6세 여자 아이가 얼마 전부터 생식기를 가리키며 “쉬 할 때 마다 여기가 따가워” 라고 표현했다. 그래서 깨끗하게 씻기고 혹시 몰라 비판텐을 발라주곤 했다. 비판텐을 바르고 자고 난 다음날에는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보통 약 바르고 나면 나아졌는데 이번에는 1-2주 정도 계속 그 얘기를 하는 것 같아 소아과에 다녀왔다. 쉬 할때만 따갑고, 팬티에 묻어나는 분비물은 따로 없었다. 여아 생식기 가려움 따가움 증상 원인 및 해결 방법.
6세 아이 생식기 따가움 소아과? 산부인과?
부위가 부위인 만큼 소아과를 가야하나 산부인과를 가야하나 고민했으나, 대부분이 ‘소아과’에 방문해야 한다고 했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산부인과에 가도 소아과로 가 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며.
‘소아과 전문의는 소아~청소년까지 진료를 보기에, 적절한 평가와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 만약 소아과에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처리할 수 없다면, 그 때 산부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유아 생식기 따가움 원인 & 치료 방법
소아과에 방문해서 그동안 몇 번 비슷한 사례가 있었음을 설명했다. 예전에는 약을 바르고 나아지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계속 느낌이 조금 남아있어’라고 표현했기에, 아직도 소변 볼 때 따가운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하니 의사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1.방광염
2.질염
“이야기해주신 증상을 보면 방광염, 질염 두 가지 정도로 의심해 볼 수 있다. 다만 질염의 경우에는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 아이는 소변 볼 때만 따갑다고 하니 방광염일 가능성이 더 높겠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항생제 치료가 기본이니 일단 항생제를 처방해 주겠다.“
그리고 아이의 생식기 상태를 확인해보았다. 어른들은 산부인과 검진을 할 때 굴욕의자니 뭐니 굴욕적이라 하지만 아이는 이미 집에서 몇 번 엄마아빠가 확인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큰 거부반응은 없었다. 그래도 6세 정도면 큰 아이라 그런지 간호사 선생님께서 ‘여긴 병원이라서 아픈지 확인해보는거야~’ 한마디 더 해주셔서 나도 마음이 놓였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 아무 문제 없어보인다고 함.
방광염 의심 항생제 처방
항생제와 유산균을 5일치 처방받았다. 항생제 복용 후 2-3일 내에 증상이 드라마틱하게 호전되면, 5일동안 꾸준히 먹은 뒤 다시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되지만, 5일째 되는 날 까지 찔끔찔끔 좋아지는 느낌이라면 5일째 또 다시 병원에 방문해 항생제를 또 처방받아야 한다고.
이번 겨울 콩나물 식혜 덕분인지 감기 크게 걸리지 않고 잘 지내고 있는데 항생제를 연달아 먹게 되어 마음이 안좋다. 최근에 잇몸 찢어진 것 때문에 항생제를 먹었고, 이번 방광염 의심 증상 때문에 항생제를 또 먹게 되었다. 세균감염 치료를 위해서 항생제 복용하는 건 어쩔 수 없으니… 장내 미생물! 파괴되지 않게 좋은 음식 골고루 잘 먹여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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