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여아 생식기 소중이 발진 통증 따가움 : 방광염 아닌 경우 (질염? 올바른 세정 방법)





얼마 전 글 썼던 여아 방광염 의심 증상은 항생제 복용 후 사라젔다. (이전 글 보기 클릭: 여아 생식기 따가움 증상 (방광염, 질염 의심) : 6세 여자아이 소아과? 산부인과?) 하지만 그 이후에도 자꾸 아이가 생식기 따갑다는 이야기를 또 해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 봤더니 세상에나.. 생식기 안쪽 접히는 부분 피부가 새빨갛게 성이 나 있었다. 이러니 아플 수 밖에. 대체 왜 이렇게 된거지?

최근 한 달 동안 세 번 정도 새빨간 상태를 확인하고 도대체 이게 왜 이렇게 된건가 원인을 찾아보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어 글로 정리해 본다.





문제상황 : 아이의 생식기 음순 주변 피부 빨갛게 발진 일어남



평소와 다른게 하나도 없는데 대체 뭐가 문제인가 한참을 고민했다. 방광염 증상이라 생각하기엔 피부 발진이 너무 명확했다. 그럼 이 발진이 갑자기 왜이리 자주 생기는거지! 아이에게 헐렁한 내복을 입히고, 목욕 후 다 큰 어린이를 눕혀놓고 확인을 하는 나날이 반복되었다. 다들 이렇게 사는거야..?? 이상한데..??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잘 씻겨 주는데 가끔 확인하면 아이 음순 안쪽에 찌꺼기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음. (그럴 수 있다.)

-팬티에 묻어나는 분비물은 없음.

-잘 때 입는 내복이 몸에 딱 붙는 옷인데, 그래서 통풍이 잘 안되었나?




속옷, 내복이 꽉 끼어 불편한가?



혹시나 속옷과 내복이 꽉 끼어 통풍이 잘 되지 않았나 싶어 속옷을 큰 사이즈로 바꾸고 내복도 헐렁한 파자마로 바꾸었다. 그래도 아이가 쉬 할때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원인을 찾아야 했다.



아니면 아이 면역력이 떨어졌나?

성인 여성들 면역력이 떨어져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질염에 자주 걸리는게 생각나서 혹시 아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확인했다. 그러기엔 별다른 이슈가 없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원인을 찾았다.



이 방법 저 방법 다 해보고도 혹시 몰라 신랑이 아이 씻겨주는 방법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잘 생각해보니 아이가 아프다고 하는 날은 아빠랑 씻은 다음 날이었다.

최근 아이가 계속 아프다 해서 아빠가 씻겨준 뒤에도 내가 “잘 씻겨줬지?”라고 확인하긴 했었는데…. 혹시 몰라서 내가 아이를 씻겨줄 때 신랑보고 옆에서 보라고 했다. 동일한 방법으로 씻기고 있는지…. 그랬더니 신랑이 헛웃음을 지으며 하는 말..

“제일 큰 차이를 알았어. 나는 아이를 앉혀서 씻기지 않고 서 있는 상태에서 씻겨…..”





앉혀서 씻겨주기 + 통목욕 자주 하기



엥 이게 무슨말이야. 그럼 그동안 매번 서서 씻겨줬다는 말인가? 그래도 그렇지 아이가 이제 6살인데, 그동안은 서서 씻겨줬어도 문제없었잖아..?

잘 생각해보니 최근에 아이 통목욕을 하는 횟수가 줄었다. 그동안은 아빠가 씻겨주더라도 욕조에서 한참을 논 다음에 아빠가 씻겨줬었는데, 요즘은 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해 평일 저녁에 통목욕이 아닌 샤워로 간단히 씻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그동안은 문제가 없었는데 이제 문제가 된 게 아닐까!

짐작가는 원인을 찾았으니 이제 아빠도 아이를 앉혀서 씻겨주고, 가끔 통목욕을 하는 걸로 결론 내렸다.







유아 생식기 억지로 세게 씻겨주지는 말기!



이번에 아이 상태를 관찰하며 음순 주변에 끼이는 하얀 물질을 계속 체크했다. 혹시 질염일까봐 분비물 색상도 계속 확인했고.. 다행히 정상적인 분비물+오줌 찌꺼기..? 정도로 보였다. 자연스레 생기는 것이기에 억지로 박박 씻어낸다면 오히려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가볍게 세척하는 정도로만 끝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분비물의 냄새가 심해지거나 색상이 달라진다면 병원 진료를 필히 받아야 한다.






다행히 이제는 아이가 더 이상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아이가 점점 커 가고 본인 스스로 용변 뒤처리를 해야 하기에, 제대로 뒤처리 하는 방법과, 샤워할 때 혼자서도 씻는 방법을 연습시켜주는 것이 다음 목표이다!

방광염 의심 증상부터 생식기 발진 이슈 까지.. 한동안 매일 아이 쉬 하는 것만 집중하고 있다가 이제 한시름 놓게 되어 너무 좋다. 하지만 언제 또 다른 이슈가 생길지 모르는 것이 인생…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경험이 쌓여가는 거겠지… 모두들 행복한 육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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