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키우는 집이라면 무조건 들어봤을 육아 필수템 장난감들이 있다. 아기체육관, 에듀테이블, 국민문짝이 그 ‘국민 장난감’ 중 세 가지 이다. 국민 장난감은 대부분 검증된 것들이라 별다른 고민 없이 구매했는데, 부모 취향에 맞춰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브랜드의 장난감을 구매해도 될 듯 하다.
1. 피셔프라이스 아기 체육관

아기체육관은 여러 브랜드가 있는데 국민 아기체육관이라고 부르는 것은 피셔프라이스 피아노 아기 체육관이다. 우리는 피셔프라이스 디럭스 피아노 아기체육관 핑크를 선물로 받았다. 디럭스가 아닌 기본 버전도 있는데 제대로 된 아기 첫 장난감이라는 생각에 왠지 더 좋은 걸로 해주고 싶었다. (많은 부모들이 비슷한 생각을 할 듯 하다. 그런데 사실 그냥 부모 만족인듯ㅎㅎ)
작은 매트 위에 아기가 누워서 발로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되어있다. 누워있는 아기가 볼 수 있는 모빌과 거울도 달려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4단계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누워서, 엎드려서, 앉아서, 그리고 어느정도 컸을 때 피아노를 떼서 따로 휴대하며 놀 수 있다. 피아노 각도를 바꿀 수 있어 누워서 발로 차거나 앉아서 손으로 치는 등의 변형이 가능하다. 실제로 34개월 언니가 된 지금도 여전히 아기체육관에 붙어 있던 피아노를 가지고 있으니, 우리집에서 가장 오랜 기간 집에 있는 장난감이다.
국민 장난감 아기 체육관이라 해서 고민 없이 집에 들였는데 은근히 다른 브랜드의 아기체육관을 사용하는 지인들도 많았다. 사실 아기체육관의 경우 브랜드 별 기능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 같아 만일 둘째가 생긴다면(?) 다른 브랜드의 아기체육관도 써보고 싶다. 브이텍, 아이존, 리틀타익스, 브라이트스타트, 타이니러브, 뽀로로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나온 아기체육관도 많이 있다. 알록달록 색감이 싫은 엄마들을 위한 감성 넘치는 색감의 아기체육관도 있으니 엄마 취향껏 고르면 될 듯 하다.
2. 코니토이스 에듀테이블

에듀테이블 역시 많은 집에서 가지고 있는 국민 육아템 중 하나이다. 말 그대로 아기들을 위한 작은 테이블 모양의 장난감인데 신생아때부터 3-4세 아기가 될 때 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상품 설명에 ‘단계별 활용법이라고 나와 있는데 테이블 본체의 각도를 조절하며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이다. 신생아때는 모빌모드로, 앉기 시작하는 6개월부터는 아기체육관처럼 놀거나 앉아서 놀이테이블로 사용한다. 이후 걸음마를 연습할 때에는 손잡이를 잡고 걸음마 보조기로 사용 가능하고, 책상이 필요한 시기에는 뒤집어 책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놀이테이블에는 굉장히 다양한 버튼과 조작 기능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하다. 별, 달, 모형, 피아노, 책, 톱니바퀴 돌리기 등등 다양한 음악과 효과음으로 영아기 발달에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우리집은 놀이테이블로도 사용했지만, 아기 책상 모드로 유용하게 사용했다. 30개월정도 될 때까지 책상이 필요할 떄는 에듀테이블을 활용했고, 의자는 디자인스킨 케이크 쇼파를 두면 딱 맞게 앉을 수 있다.
3. 뽀로로 뮤직 플레이 하우스

구성품 : 플레이 하우스 1개, 공 4개, 퍼즐 블록 4개, 열쇠 1개
국민 문짝으로 유명한 피셔프라이스 러닝홈. 우리도 무난하게 러닝홈을 구매할까 했다가 국산버전 국민 장 국민문짝이 있다고 해서 알아보다 뽀로로 문짝을 구매했다.
주된 기능은 커다란 대문을 열고 닫으며 대문 놀이를 하는 것이고 대문에 부가적으로 붙어 있는 초인종, 창문, 시계, 변기,거울 등을 조작하며 놀 수 있다. 전화기에 버튼을 누르며 음악을 듣거나 숫자 효과음을 들을 수 있다. 굴뚝에 공을 넣으면서 한글/영어/음악 효과음을 들을 수 있고, 작은 집 모양에 도형 블럭을 맞추는 놀이도 가능하다.
국민 문짝인 만큼 아이가 기어다니는 시기부터 조금 큰 3-4살이 될 때 까지도 꾸준히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다. 그러나 부피가 큰 탓에 우리는 얼마 전 30개월쯤 되었을 때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