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테이크 호텔에서 숙박 후 광명동굴 나들이




티스토리 2022.09.18 작성글
광명 여행




8월 어느 날, 멀리 떠나지 않고 동네에서 호캉스를 하기로 했다. 광명역 근처 테이크호텔에서 숙박한 후 광명동굴에 다녀오는 코스로 1박 2일을 알차게 보냈다. 33개월 아기와 함께 하는 여행이었다.





1. 광명 테이크 호텔


광명역 근처 새로 지어진 호텔인데 AK플라자 광명점과 연결되어 있어 주차장도 같이 쓰고 이동하기도 편했다.

우리는 킹 베드와 아기용 벙커침대가 있는 TAKE 4 에서 숙박했다.


-성인 2인, 유아 2인 숙박 가능. 유아 추가 불가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테이크 호텔 1
Take 4 : 킹사이즈 베드 1 + 유아 벙커 침대 1 (출처 테이크호텔 홈페이지)




아이와 함께 하는 첫 호텔 방문이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어린이용 벙커 침대를 보고 흥분하고, 빈백을 보고 또 흥분했다. 벙커 침대에 아이를 재우기엔 아직 위험해서 놀이공간으로만 사용했고 실제로 잠은 킹 베드에서 엄마, 아빠 사이에 아기를 눕히고 셋이서 함께 잤다.


신축 호텔이라 모든 시설이 다 쾌적했고 조식 뷔페, 카페 등 부대시설도 좋았다. 이번 방문에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다음번에는 수영장과 어린이용 놀이터인 키즈룸을 이용해 볼 예정이다.

테이크 호텔 2
객실에서 보이는 뷰.. 아파트 뷰..



이곳의 단점은 객실 창문을 열고 보이는 뷰가 아파트뷰라는 점. 반대쪽에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데 밤이 되면 아파트 안에 사람들이 뭐 하는지도 다 보여서 아마 아파트에서도 우리가 보일 것 같다. 반대쪽은 광명역 뷰 일 듯한데 거기가 훨씬 마음 편할 듯하다.


TAKE 4 룸의 단점도 있는데… 어린이용 벙커 침대 바로 옆에 있는 선반이 날카로운데 아무런 보호 장치가 되어있지 않아서 불안했다. 큰 아이들이면 조심할 수 있겠으나 유아의 경우 자면서 몸부림을 치거나 놀다가 분명 부딪혀서 다치는 일이 생길 것 같다. 객실 내에 건의사항을 올릴 수 있는 링크가 있길래 올렸는데… 과연 반영이 될지 모르겠다.


2. 광명동굴


아기가 어릴 적에는 계속 걸어야 하는 동굴이 힘들 것 같아서 시도하지 못하다가 드디어 시도해보았다. 광명동굴 방문! 낮잠을 재우고 갔음에도 중간쯤부터 졸리다고 안아달라고 해 결국은 32개월 아기를 계속 안고 다녀야 했지만…. 낮잠 이슈가 없다면 한번쯤 아기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이다.

광명동굴
광명동굴 내 화초가 예쁘게 전시되어 있다.



1972년 폐광된 후 새우젓 창고로 쓰던 광명동굴을 2011년 매입하여 관광지로 개발했다고 한다. 광명시민이 된 지 한참 되었는데도 안 가보다가 드디어 가보다니 감개무량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휴가철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아서 북적북적했다. 레이져 쇼 같은걸 했는데 멋있었다. 아이도 굉장히 좋아했음.


-유모차 반입 불가
-어른 6000원, 중고등학생 3500원, 만 3세~초등학생 2000원. (광명시민은 여기서 50% 할인된 가격)
-만 3세 미만 유아는 무료입장 가능


동굴 내 온도가 연중 12도 이하라고 하니 아이와 함께 갈 때는 긴 옷을 챙겨가는 게 좋다.


동굴 관람이 끝난 후 동굴 출입구 근처 외부에 있는 푸드트럭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핫도그, 타코야끼, 스테이크 볶음밥, 커피를 사서 배부르게 먹었다. 푸드트럭이 아닌 푸드코트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동굴 출입구 쪽이 아니라 옆에 있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2층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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