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더 에너자이저 : AK 플라자 광명 키즈카페 만 3세 아이와 방문함

테이크 호텔에서 호캉스 후, 다음날 아이와 함께 AK 플라자 광명점에 있는 키즈카페에 갔다. (테이크 호텔 후기 : 광명 테이크 호텔에서 숙박 후 광명동굴 나들이)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 여기 저기 매장이 많아 울산에서도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 곳이었다. 결론만 말하자면 에너지 넘치는 언니 오빠들 사이에서 놀 수 있는 아기들은 가도 좋다! 만 3세 우리 아이는 조금 더 크면 다시 놀러 가는 걸로….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 AK 플라자 광명점

1. 이용안내

규모가 꽤 큰 편이다. 다른 건물보다 층고도 높은 편이라 모든 시설이 다 넓직하고 크게 느껴진다. 큰 규모에 비해 부모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은 적다. 아무래도 아이들끼리만 입장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건가 싶다.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기구들이 매장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 형제 자매들이 와도 다양한 기구들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

운영시간
평일/공휴일/주말 10:30 ~ 21:00
연중무휴

위치 안내
경기 광명시 양지로 19 (일직동) AK 플라자 지하 1층

*AK 플라자 정문에서 가장 가까운 길 – AK 플라자 1층의 하행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와 바라보는 방향으로 100m 이동

*가장 가까운 출입구 – T타워 정면 외부 AK 플라자 에스컬레이터

2. 요금

어린이(2시간 기준) – 오픈~18시 30분 판매
주말 23,000원 / 평일 18,000원(공휴일 제외)

어린이(마감입장) – 18시 30분 ~19시 판매
주말 11,500원 / 평일 9,000원(공휴일 제외)

초과요금 10분당 2,000원

보호자 6,000원
36개월 미만 아기 증빙서류 지참 시 보호자 1인 무료.

플레이멤버스 회원가입 했더니 신규고객 15% 할인 적용되었다.

3. 시설

(1) 키오스크 QR 발급

평일 낮에 방문했더니 카운터에 직원이 아무도 없었다. 울산에서 방문했을 땐 카운터에 직원이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입장했었다. 여기선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몰라 당황했다가…. 어플을 다운받고 회원가입을 했다. 어플 안에서 지점을 선택하고, 할인혜택까지 적용하고 나니 입장 가능한 QR이 발급되었다. 그 QR 코드를 카운터 옆에 있는 게이트에 인식하면 게이트가 문이 열린다. 아이 것, 내 것 이렇게 두 개의 QR 코드가 발급되었는데 인식이 잘 되지 않아 아이만 입장하고 나는 못 들어간 채로 기다렸다. 직원을 불러야 하는데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아이는 엄마 빨리 들어오라고 소리치고…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첫 이미지 별로였음…..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게이트 뛰어 넘어버릴까 생각하던 차에 저~~~ 멀리서 직원이 뛰어왔다. 평일이라 직원이 얼마 없거나, 아니면 안에서 활동하는 데 보조하고 있거나 그랬을 것 같다. 그래도 그렇지 카운터를 오래 비워두면 되나요…? 입장객이 많은 주말에는 이런 일이 없을 것 같다!

키오스크로 QR코드를 발급받아도 결제가 된 건 아니다. 이용하는 동안 음료나 음식을 사 먹고 나서 퇴장할 때 입장료까지 한 번에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2) 리틀 챔피언

2-5세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바깥에서 보기엔 아기자기해 보였으나 실제로 안에 들어가면 아이가 가지고 놀 수 있는 놀잇감은 별로 없다. 한 번 들어갔다가 쓰윽 훑고 그냥 나옴. 커다란 미끄럼틀, 2층 침대, 부엌놀이 공간 등이 있다. 내 기준 2-5세를 위한 공간이라고 보기엔 전체적인 가구들이 뾰족하고 날카롭고…. 영 이해가 되지 않았다. 계단이나 미끄럼틀도 안전장치가 전혀 없어서 다치기 좋게 생겼다.

(3) 놀이기구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 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이들이 몸으로 신나게 놀 수 있는 기구들이 많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이용하기에 딱 좋을 듯 하다. 만 3세 아이가 이용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기구들이 많다. 아직 또래 친구들만큼 대근육 발달이 빠르지는 않은 세 돌 우리 아이가 놀기에는 위험해 보였다. 옆에 큰 아이들이 너무나 열정적으로 놀고 있어서 더더욱 걱정이었다…. 아이는 언니 오빠들 사이에 끼어서 놀고 싶어 했으나 에너지 넘치는 언니 오빠들에게 치여 잘못하면 다칠 것 같길래 최대한 옆에서 조심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큰 아이들은 보호자 없이 자기들끼리 신나게 잘 놀아서, 옆에 내가 계속 서있으니 괜히 아이들 노는 데 방해하는 기분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별로였음!!!!!

-> 결론 : 만 3세여도 언니 오빠들 사이에서 치이지 않고 잘 놀 수 있는 에너자이저들은 재미있게 놀 수 있다! 하지만 애초에 키 제한이 있는 시설도 있고, 언니 오빠들이 신나게 뛰어다니는 공간이라… 우리 아이는 조금 더 크면 데리고 오려고 한다. 그동안은 영유아용 키즈카페를 다니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