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있는 자석 블록은 두 종류이다. 맥포머스 그리고 매직큐브. 짐보리에서 맥포머스 수업을 한 번 듣고온 뒤로 맥포머스에 더 재미를 붙인 듯한 우리 아이. 그리고 요즘 유튜브에서 넘버블럭스를 보고 매직큐브를 다시 꺼내 놀고 있는 우리 아이. 자석블록을 들인지 꽤 됐지만 요즘 제일 잘 가지고 노는 것 같아 한 번 블로그에 정리해보았다.
1. 맥포머스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이미 알고 있었다. 아이가 짐보리를 다닐 때 항상 스틱오 제품과 맥포머스 제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스틱오 제품은 짐보리 수업 때 접할 일이 있어서 구매하지 않았고, 맥포머스 제품은 아이가 커서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구매했다.
정품 가격은 너무 비싸서 당근으로 세트 상품을 구매했는데, 같은 구성의 세트 상품을 지인에게 물려받아서 갑자기 맥포머스 블록이 많아졌다!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 육각형 등 다양한 도형이 모두 들어있는 구성이다.
50p (삼각형, 사각형) 스타터 세트가 77,000원이니 우리집에 있는 구성품을 정가에 구매한다면 수십만원 하겠다.

비슷한 제품으로는 메가맥타일즈가 있다. 이미 맥포머스를 들인 뒤라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원색인 맥포머스보다 파스텔톤의 메가맥타일즈가 엄마 눈에 예뻐보이긴 하더라. 맥포머스와는 또 다른 특성이 있으니 아직 자석블록 구매 전이라면 메가맥타일즈도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2. 큐블로 매직큐브

인스타에서 공구하던 지오맥 매직큐브를 보고 큐브모양의 자석 블럭을 알게 되었다. 우리 아이 또래 아기들이 자석 큐브를 잘 가지고 놀길래 관심이 생겼는데 지오맥 매직큐브는 크기가 너무 커서 우리 집에 보관하기가 곤란해보였다. 게다가 made in swiss 라며 비싸기까지 함…. 크기가 크고, 비싼 와중에 공동구매로 사야 그나마 저렴하게 살 수 있어 흥미가 뚝 떨어짐.
검색을 거듭하다 비슷한 자석 큐브를 발견했다. 큐블로 매직큐브. 지오맥 매직큐브보다 작은 크기라 우리집에 보관할 만 하고, made in korea 에다가 가격도 훨씬 저렴했다. 게다가 쿠팡 배송이 가능….ㅋㅋㅋㅋㅋㅋ
(1) 가격
매직큐브 자석블록 20mm 28p 짜리를 약 2만원에 구매한 뒤, 마음에 들어서 100p 리틀몬스터 8만원 중반대에 두 세트 구매했다. 총 19만원을 쓴 셈. 다른 종류의 장난감에 비하면 이것도 비싼 편이지만 자석블럭은 원래 좀 비싼 장난감인 듯 하니 그래도 괜찮다.
지오맥 매직큐브가 64p 한세트에 인스타 공구가로 10만원 초반대임을 감안하면 큐블로 매직큐브가 확실히 저렴한 편이다.
(2) 구성
우선 28p 짜리를 사서 아이가 잘 가지고 노는지 확인했다. 28p는 자석블록 28개에 활용카드 20장이 들어있다. 28p는 크기가 두 가지가 있어 고를 수 있다. 20mm, 25mm. 우리는 제일 작은 20mm로 구매했다.
100p 리틀몬스터 구성품 : 20mm 자석블록 100개, 몬스터 캐릭터 스티커 2장, 알파벳 소문자 스티커, 숫자*기호 스티커 각 2장, 꾸미기 스티커 2장, 28종 만들기 활동교재 1권. 보관주머니.

(3) 활용
현재 세 돌이 된 우리 아이는 그 전까지는 주도적으로 블록을 가지고 만들기보다는 엄마 아빠보고 만들어달라고 주문한 뒤 완성품을 가지고 놀았다. 예를 들면…. “타요 주차장 만들어줘”라고 주문한 뒤, 엄마 아빠가 만들어 준 매직큐브 주차장으로 자동차 놀이를 하는 방식.
자석블록을 메인 장난감으로 생각하지 않고 항상 자동차 놀이를 하는 데 필요한 서브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는 듯 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갑자기 자석블록에 관심이 생긴건지(?) 자석블록을 가지고 집을 만들고, 병원을 만들고,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가고 있다.

3. 넘버블럭스 Number Blocks

영국에서 만든 아동용 TV 쇼. 영어와 수 개념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학습용 프로그램이다.
Twitter: @numberblocks
Facebook: facebook.com/numberblocks/
Instagram: @numberblocks
언젠가부터 유튜브 알고리즘이 우리 아이에게 넘버블럭스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우리집에 자석블록을 들인 뒤 넘버블럭스에 대해 알게되었지만 아직 아이에게 보여줄 때가 아니라 생각해 보여주지 않았었다. 영어로 되어있는 유튜브이기도 해서 더욱 더 보여줄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미 영어노출을 시작한 요즘, 어떻게 알고 유튜브가 먼저 우리 아이에게 넘버블럭스를 소개해주었네. (땡큐!)
한참 넘버블럭스 영상 시청만 하던 아이가 갑자기 매직큐브를 가져와서 넘버블럭스 캐릭터들을 만들었다. 색깔도 정확히 외우고 있더라. 역시.. 유튜브 보는 게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다! 아직 수 개념을 정확히 안다기 보다는 어렴풋이 이해하고 있는 듯 한데, 계속 보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깨우칠 것 같다.
넘버블럭스에 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해 봐야겠다. 지금은 유튜브가 추천해주는 영상들로만 보고 있는데 시즌 8까지 나온 대형 기획물(?)이니 각잡고 공부해야겠다.
3 thoughts on “자석 블록 – 맥포머스, 매직큐브, 넘버블럭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