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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추천이 맞을까..? 추천이라기 보다는 우리 아이가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접하게 된 영어 채널 중에 꽤 좋아하고 잘 보는 채널을 정리해봤다. 부모인 우리가 골라준 것은 없고… 오로지 아이의 선택으로 확장된 채널들임. 남들은 아이에게 뭘 보여주나~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것 같아 쓰는 글!
– 44개월 여아.
– 각 잡고 영어공부 시키지는 않음.
– 자연스럽게 영어 콘텐츠를 시청하는 중.
1. Diana and Roma (놀이)
전 세계의 2014년생 어린이 중 제일 유명한 어린이라는 Diana. 언젠가부터 아빠, 다이애나, 로마 그리고 막내동생까지 3남매가 함께 나오는 Diana and Roma 영상을 아이가 보기 시작했다. (이제는 4남매가 되었다고..)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미국에 살고 있는 Diana 남매들이 이런 저런 활동을 하는 유아용 영상이다. 처음에 잘 모를 땐 이상한 영상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글로벌 대기업중의 대기업 채널이었다. 어쩐지 영상에 나오는 소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했다.
Diana and Roma 영상을 보다보니 Kids Diana Show, Kids Roma Show 등 서브 채널의 영상이 자연스럽게 재생되더라. 다양한 언어로 채널이 나뉘어져 있다. 몰랐는데 Diana and Roma 채널보다 Kids Diana Show 채널이 훨씬 구독자가 많다. Diana and Roma EN 채널은 2390만명, Kids Diana Show는 1.12억명!!!!! 이 소제목도 Kids Diana Show로 바꿔야 하나? ㅋㅋㅋㅋㅋ
우리아이에게 채널 명은 중요하지 않다. 그냥 썸네일에 얘들이 보이기만 하면 눌러댄다. 요즘 최애 영상이라 다이애나와 로마가 하는 모든 것들에 관심이 많다. 애들이 쿠키를 만들면 본인도 만들고 싶다고 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아이스크림을 먹고싶다고…. 그다지 자극적인 내용이 없어서 아이가 보고 있어도 큰 걱정 없는 영상이다. 이걸 보면서 영어도 혼자 습득하고 있는 듯 하다 ㅎㅎ

2. Numberblocks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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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블록 – 맥포머스, 매직큐브, 넘버블럭스 유튜브
넘버블럭스 시즌 3 에피소드 9 : Peekaboo!
넘버블럭스 노래 : Four on the Dance Floor (시즌5 에피소드 24)
이미 많이 언급했던 넘버블럭스. 창의적인 방식으로 ‘수’에 대한 감각을 길러주는 애니메이션이다. 각각의 네모 블럭들이 합쳐지고, 나뉘어지고 하며 더하기 빼기를 배우고, 같은 블럭이 여러개가 생기며 곱하기를 배운다. 홀수, 짝수와 같은 개념들도 신박하게 보여주어 가끔 우리가 보면서도 ‘오 이걸 이렇게 풀어낸다고?’ 싶다. 각각의 숫자마다 테마 송이 있을 정도로 어른들이 봐도 재미있는 유튜브 영어 채널. 원래 영어버전만 있었는데 요즘은 한국어 채널도 나왔다.

3. Alphablocks (영어)
넘버블럭스의 자매품 알파블럭스. (컬러블럭스도 있음)
알파벳의 한 글자 한 글자가 각 캐릭터가 되어 여러 단어들을 만들어내는 파닉스 형식의 애니메이션. 각 캐릭터가 손을 잡으면 단어가 되고, 단어가 되면 그에 알맞은 것(?)들이 실제로 생겨난다. 넘버블럭스와 마찬가지로 내가 어릴때도 이런 게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 싶은 컨텐츠들이다.
너무 대놓고 영어 교육용 영상이라 아이에게 지금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이 또한 유튜브 알고리즘이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노출시켰다. 엄마 걱정보다 아이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재밌게 시청하고 있길래 내버려 두는 중.

4. Blippi Toys (놀이)
2014년에 시작된 유아용 유튜브 영어 채널. 블리피가 키즈카페에도 가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을 주로 보여준다. 교육적이면서도 동시에 아이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블리피를 연기하는 Steven W. John은 실제로는 1988년생.. 딱 우리 남편 나이다 ㅎㅎ .
처음 유튜브를 시작할 땐 혼자서 모든걸 다 했다는데 이제는 큰 회사에서 인수했다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한국어 버전도 있더라. 한국어 버전은 특유의 그 더빙 느낌이 (나에게는) 어색함. 아이는 영어, 한국어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

5. Leo the Truck (만화)
자동차를 사랑하는 우리 아이에게 딱인 Leo the Truck. 트럭 Leo와 다른 중장비 친구들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다. 영어 자체의 수준이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라 아이가 거부감 없이 보는 것 같다. 자동차+영어 조합이라면 타요 영어버전도 있는데, 한번 보면 알겠지만 타요/뽀로로 영어버전은 디즈니 만화 수준..^^ 그에 반해 Leo the Truck은 본격적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하지 않은 우리 아이가 보기에 딱 좋은 단어와 속도로 문장을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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