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순이 장난감 – 아이스바가 짠~ 깜짝 하우스

아기 20개월 때, 선물받은 콩순이 장난감인 ‘콩순이 깜짝 하우스’.
선물이지만 엄마인 내가 골랐다.

소근육 발달에 한창 관심있던 때라 다양하게 조작할 수 있는 깜짝하우스를 골랐음. 당시 실바니안 시리즈를 집에 들였던 터라 집 모양으로 생긴 깜짝하우스는 비슷해보여서 고민했는데, 아이스바를 꺼내고 갖고 노는 과정에서 손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구매했다.

<아이스바가 짠 콩순이 깜짝 하우스>

콩순이 장난감 - 아이스바가 짠~ 깜짞 하우스
사진 출처 : 영실업 홈페이지

구성품 : 깜짝 하우스 본체, 콩순이1, 아이스바2, 아이스바 토핑2, 열쇠2, 아이스바 스탠드(종이)

권장 연령 : 36개월 이상
배터리 : AAA*2 (별도구매)
판매사 : (주)영실업

기능

주된 놀이 기능은 콩순이 하우스아이스바 가게이다.

보이는 것 처럼 집 모양에, 변기, 침대, 사다리 등이 있고, 열쇠로 집 문을 열면 현관문으로 올라가는 계단 안에 아이스바 토핑이 나온다. 집 내부 모습처럼 꾸며진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사실은 ICE-POP SHOP 이라고 적혀 있지만) 집 처럼 보이기도 한다.

열쇠는 2개 들어있는데 열쇠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3곳이다. 변기 옆, 집 대문, 계단 옆. 열쇠는 요술 열쇠로 집 구석 구석을 열어주는 역할도 하고, 아이스바에 꽂아 아이스바 손잡이가 되기도 한다. 잃어버리기 딱 좋게 생겨서 나는 실로 묶어서 콩순이하우스 본체랑 연결해두었다. 관리하지 않으면 무조건 잃어버릴 것 같다.

열쇠로 아이스바 가게에서 아이스바를 꺼내 토핑을 끼우고 계산하는 놀이를 할 수 있는데, 계산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고 변기 안에 있는 동전을 누르면 계산한다는 콩순이의 음성이 나온다. “백원~ 이백원~ 삼백원~ 결제 완료!”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계산한다는 행위 자체를 알려주는 정도로 생각하면 좋겠다.

장단점

타요 편에서 얘기했지만 내가 경험한 타요 장난감들은 내구성이 별로라서 조금만 갖고 놀면 작동이 안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는데 콩순이 장난감들은 조금 나은 것 같다. 플라스틱 자체가 조금 더 두껍고 튼튼한 느낌?

집 하나에 꽤 많은 기능이 들어있어서, 아이가 한참동안 가지고 놀 수 있다. 우리는 20개월 때 들였는데 우리아이 기준 이 당시에는 역할놀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해 콩순이 피규어로 역할놀이를 많이 하고 놀진 않았다. 단순히 열쇠로 문을 열고 아이스바를 꺼내 노는 정도에 그쳤던 것 같다. 아이스바와 토핑을 가지고 노는 정도?

아이가 점점 커가며 지붕에 있는 작은 아이스바를 꺼내 콩순이 손에 쥐어주는 등 역할놀이에 관심을 갖긴 했는데 워낙 자동차 러버라 자동차 장난감들에 밀려 제 몫을 크게 하지는 못했다. 다만 다양한 기능이 있는 귀염뽀짝한 장난감을 들였다는 엄마 만족으로 방출하지 않고 오랫동안 집에 보관했다.

단점은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굳이 꼽자면 약간 뜬금없다는 것? 집에 침대, 화장실, 아이스바 가게가 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는 변기에 물을 내리면 똥이 내려가고 변기 뚜껑을 열면 동전이 나와 계산을 해준다. 어른 기준에서는 뜬금없으나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위한 구성이라 생각하면 이해할 만 하다.

권장 연령은 36개월 이상. 장난감을 온전히 다 즐기려면 36개월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고 그 전에는 기능 모두를 즐기지는 못하더라도 흥미를 가지며 조작하며 놀 수 있겠다.

<콩순이 놀이연구소 7대 놀이영역>

신체인식 및 조절
의사소통
*소꿉놀이*
*역할놀이
*
탐구논리
기본생활
예술경험&창의력

콩순이 장난감들은 ‘콩순이 놀이성장 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설계한 7대 놀이영역을 바탕으로 장난감을 만드나보다. 장난감 뒤 편에 해당 장난감이 7대 영역 중 어떤 영역에 해당되는 장난감인지 적혀 있는데, 깜짝 하우스는 소꿉놀이, 역할놀이에 해당되는 장난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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