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 : 우리 아이 최애 도서 추천 (1)



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 시리즈


전 50권
만 3세 유아들의 그림책 놀이터
3세부터 만나는 그림책 시리즈. 놀이책에서 일반 종이 그림책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쉽고 명확한 문장 / 적절한 양의 텍스트 / 단순하고 유쾌한 그림 / 인지, 정서적 발달을 돕는 주제

나는 가장 최신 전 50권 전집을 구매하였다. 하지만 신간이 추가될 때 마다 공구 구성에 신간만 따로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있기도 하다.


사진 출처 : 비룡소



올해 초 구입한 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 하도 극찬을 받는 전집이라 무조건 사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공구를 하길래 공구기간에 맞추어 구입하였다. 인스타, 네이버 카페 등에서 거의 주기별로 공구를 하니 제 값 주고 사면 조금 아까움….^^

모두가 입을 모아 극찬하던 전집이라 궁금했는데, 6개월 이상 아이에게 노출시켜 보니.. 역시 책은 애 바이 애. 우리 아이도 사각사각 중 좋아하는 책이 있긴 하지만, 가장 최근 들였던 창작동화책 라라랜드와 비교했을 때 특별히 더 좋아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라라랜드를 더 좋아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책은 이유가 있을 것 같아 아이에게 읽혀주고 싶었으므로! 전집을 들인 것에 후회는 없다. 모든 책이 개별 도서인 라라랜드와는 다르게 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에는 같은 작가가 쓴 시리즈 도서가 몇 개씩 있다. 아이가 시리즈 중 한 권을 좋아하면 같은 시리즈 다른 책도 다 좋아할 확률이 높아 다행이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전집 중 몇권을 잃게 되는 셈이니 아쉽다. 장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잘 읽고 있는 사각사각 그림책 중 우리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몇 권을 정리해보려 한다.





1. 빨대는 빨라

비룡소 사각사각 빨대는 빨라
출처: 비룡소

세상에서 가장 빠른 빨대의 좌충우동 하루! 아이의 첫 실수를 발랄하고 유쾌하게 위로하는 그림책. : 그동안 어떤 음료든 무조건 빨리 마시는 것에만 관심이 있던 빨대. 그런 빨대가 어떤 계기로 새로운 친구를 만나 빨리 마시는 것만이 중요한 건 아니라는 것을 배워나가는 내용이다. 어른이 읽는다고 치자면 인생에 속도가 중요한 것 만은 아니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 우리 아이는 책 초반에 다양한 종류, 색깔의 빨대들이 모여있는 장면을 특히 좋아한다. ‘젓가락 짝궁’과 같은 작가가 쓴 책이다.




2. 앙글방글 케이크

비룡소 사각사각 앙글방글 케이크
출처: 비룡소

아이들에게 친숙한 소재 달걀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 계란 노른자 앙글이와 흰자 방글이가 케이크로 변신하는 내용을 담은 이야기이다. 탱글탱글 노른자 앙글이, 미끈미끈 흰자 방글이가 헤어지며 서로를 그리워하고, 만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즐거워한다. 아이와 함께 요리할 일이 있을 때 마다 계란을 깨라고 주는데 이 책을 읽은 후에는 항상 계란을 깰 때 마다 앙글이 방글이 이야기를 한다.




3. 에르고

비룡소 사각사각 에르고
출처: 비룡소


‘자아’를 탐구하는 유쾌하고 기발한 그림책. 알에서 깨어난 에르고의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 그리고 성장! : 이건 처음 읽었을 때 과연 아이가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되었던 책이다. 알 속에 있는 아기새 에르고가 알 속에 있는 본인을 인지하고, 본인과 세상을 구별해가면서 자아를 탐구하는 내용인데 다소 철학적인 내용이라 아직도 아이가 100% 소화하고 있지는 못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아이는 굉장히 좋아하며 읽어달라고 함.




4. 솜털이 보송보송 데이지

비룡소 사각사각 솜털이 보송보송 데이지
출처: 비룡소



웃음이 ‘팡팡’ 터지는 데이지의 위풍당당 거리 두기 대작전! 아이들의 자율성을 키워 주는 유쾌 발랄한 그림책 : 데이지가 너무나 귀여워 주변 사람들이 어쩔줄 몰라하며 예뻐한다. 데이지의 의사를 묻지 않은 채 그저 이쁘다고 쓰다듬거나 뽀뽀를 하는데, 데이지는 사람들이 자기를 함부로 대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엄마에게 조언을 받은 후로 조금씩 본인의 의사표현을 하고, 기분 좋게 거절하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주먹인사를 하고, 거리두기를 하자는 표현을 보니 코로나 시대에 나온 책 같았는데, 실제로 2021년에 출판된 책이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정말 아이가 귀엽다고 함부로 만지는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 부모 입장에서도 이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본인 의사를 표현하는 법을 가르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5. 수상한 신호등

사각사각 수상한 신호등
출처: 비룡소



상상력을 자극하는 교통안전 그림책. 제23회 일본그림책상 독자상 수상작. 이제는 교통안전을 그림책으로 배워요 : 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 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책이다. 배송받자마자 아이에게 제일 먼저 보여준 책이기도 하다. 자동차 장난감을 제일 좋아하는 아이는 당연히 이 책도 좋아했다. 처음 읽은 후 그 자리에서 계속해서 이 책을 다시 읽어달라고 해 한참동안이나 읽었었다. 생각해본적 없던 다양한 색깔의 신호등, 그리고 그 신호등이 의미하는 내용. 이 책 덕분에 아이와 자동차 놀이를 할 때 한층 더 풍성한 놀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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