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만 4세가 되는 아이에게 시간 개념을 알려주고 싶어 서점에 갔다가 구매한 ‘일어날 시간이야, 뽀로로!’. 조작북 동화책에 시계 모형이 붙어있어 매 시간마다 뽀로로와 친구들이 무얼 하는지 확인하고 시계를 조작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사실 아이와 시계를 이용해 약속을 한 지는 한참 되었다. 아이가 숫자를 알게 된 때부터 ‘긴 바늘이 6에 갈 때 까지만 유튜브 보는거야~’와 같은 방식으로 시계를 활용하였다. 그리고 어릴때부터 아이에게 주문처럼 외웠던 말……
9시에 자면 키가 엄~청 많이 크고
10시에 자면 키가 조금 크고
11시에 자면 키가 거의 안 큰다…..
“엄마! 9시에 자면 키가 엄청 많이 크지? 우리 오늘은 9시에 자자!!!” 거의 매일 11시에 잠드는 어린이지만… 9시에 자면 키가 큰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아무튼.. 아이가 어느정도 시계와 친하긴 하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우리 집 사례를 들어봤다. 이렇게 시간 개념이 아주 조금 있지만, 아직 확립이 되지 않은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시간 개념을 확장시켜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 구매한 책이다.
일어날 시간이야, 뽀로로! (2022년 개정판)
『일어날 시간이야, 뽀로로!』는 EBS-TV 방영작인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와 함께 시계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시계그림책입니다. 유아는 책 장을 하나하나 펼칠 때마다 뽀로로와 친구들의 캐릭터를 만나게 됩니다. (출처 : 교보문고)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시계와 시간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
시간에 따른 생활 습관을 기르는 아이
수 개념과 숫자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
1. 뽀로로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어요!
뽀로로와 크롱은 무얼 하며 하루를 보낼까요? 친구들의 하루 일과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읽으며 시간의 개념을 알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길러요. 다양한 때를 이르는 말을 배워요!
2. 이야기에 맞추어 시곗바늘을 돌려요!
이야기 속의 시계를 보고 장난감 시곗바늘을 돌려 보세요. 시계의 원리를 배우고 시계 보는 법을 익힐 수 있어요. 긴 바늘과 짧은 바늘이 째깍째깍 잘 돌아가요!
<곧 만 4세 아이 시간 개념 확립 도와주기>
1. 평일/주말
아이가 점점 크면서 평일 / 주말을 알게 되었다. “엄마 오늘은 어린이집 가는 날이에요 안 가는 날이에요?” 아이에게 어린이집 가는 날은 평일, 안 가는 날은 주말인걸로… 아직 확실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어린이집 안 가는 날은 주말인 걸로 알고 있다. 그러다 공휴일 / 어린이집 방학 / 아파서 등원 못 하는 날 등등 예외 사항이 생기면서 달력을 보여줘야겠다 마음 먹었다.
2. 일주일
아래와 같이 스케치북에 달력을 그린 뒤, 평일 / 주말을 표시했다. 그리고 요일 개념을 알려주려고 월요일~일요일을 알려주었다. 요일 이름을 듣자마자 아이는 “어! 이건 태양계 행성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 가는날, 안 가는날이 있는거야~”라고 이야기 했다. 요즘 태양계에 푹 빠진 아이가 요일 이름의 기원을 알려주는 그런 유튜브를 봤나보다. 그래서 본인 요구에 따라 행성을 그려 주었다. (모양, 크기, 색깔 모두 본인이 정한 대로 그린 것!)

3. 몇 밤만 자면 여행 가요?
8월 기준으로 두 번의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여행 일정을 표시하고, 몇 밤만 더 자면 여행을 가는지 매일 매일 알려주는 중이다. 자기 전 오늘 날짜에 색칠을 하고, 내일은 몇 일, 무슨 요일인지, 평일인지 주말인지를 이야기 한다. 말로만 평일, 주말 이야기하는 것 보다 이렇게 달력을 그려놓고 함께 이야기 하니 훨씬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