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2022.06.29 작성글
아쿠아플라넷
누워만 있던 갓난쟁이 아기가 걷고 말하는 시기가 되면 매 주말 어디를 함께 가서 어떤 구경을 시켜줄까 계속 고민하게 된다. 지난번 포스팅 했던 실내동물원과 마찬가지로 아기와 함께 가기 좋은 서울 시내 실내 아쿠아리움을 정리해보았다. 제일 먼저 63빌딩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63! 우리집에서 접근성이 제일 좋고 규모도 적당해보여 처음으로 방문해 보았다.
<여의도 아쿠아플라넷 63>
이용시간 : 10:00 ~ 19:30 (입장마감 19:00)
대인(14세 이상) 27,000 / 소인(13세 이하) 23,000 / 경로(65세 이상) 23,000
36개월 미만 무료 입장 (증빙서류 지참)
경로 우대 위한 증빙서류 지참
주차 : 63빌딩 주차장 이용 가능. 기본 무료주차 1시간 + 추가 무료주차 1시간. 건물 내 만차시 한강 둔치 주차 가능하며 무료주차 시간은 동일. 63종합권 이용시 추가 무료주차 2시간.
<후기>
– 유모차 대여 불가. 반입은 가능! : 주렁주렁 동물원에서 유모차 반입 안되는 걸 경험해서 당연히 여기도 안되는 줄 알고 그냥 갔다가 유모차 반입이 된다길래 다시 차에서 가져왔다. 다만 유모차 대여는 불가능하다. 휠체어는 대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 규모 : 코엑스보다 규모가 작아 볼 게 많이 없다는 평이 대다수였지만 17개월 아기에게는 딱! 적당한 수준이었다. 설렁설렁 구경하면 한시간 정도로 나올 수 있다. 중간에 생태설명회나 특별 공연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 규모만 작은 것이 아니라 관람 공간 자체도 약간 협소한 편인 것 같다. 주말 기준 사람이 많으면 다닥다닥 줄 서서 봐야 할 수도 있다.
– 63종합권 이용 가능 : 아쿠아플라넷63에 방문하면 보통 전시공간인 63아트도 방문하는데 우리는 동선이 길어지면 아기가 힘들어 할 것 같아 아쿠아플라넷만 방문했다. 아쿠아리움과 전시회를 같이 이용하면 63종합권 이라는 이용권을 구매하는데 약간의 할인이 되는 듯 하니 둘 다 방문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
– 옥토넛 친구들 : 실제 물고기에 큰 흥미가 없는 아기라도 중간중간 나오는 옥토넛 캐릭터와 포토존 등을 보면 흥미가 생길지도 모른다. 덤으로 공연하는 곳 근처에 뽑기기계들이 엄청 많아서… 큰 흥미 없어보이는 아기들이 뽑기기계 앞에서 흥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아기들이 뽑기 기계를 보고 흥분해 부모가 고통받을 것 같다면 사전에 동선을 잘 파악해 뽑기 기계를 못보게 하는 것을 추천.
– 기프트샵 : 마지막에 나오는 기프트샵도 역시 아담한 규모. 그래도 살만한 건 다 있다. 우리는 귀여운 상어 모양 가방을 샀는데.. 당시 상어와 코끼리 등을 무서워하던 아가 덕분에 (집에와서 서프라이즈로 보여줬는데 오열함) 다시 반품하고 펭귄 인형으로 바꿔왔다ㅠㅠ
2022년 6월 13일부터 연간이용권 혜택이 달라졌다. 기프트샵, 카페 할인, 무료주차권 등 다양한 혜택이 있으니 연간이용권 생각 있으신 분은 참고하세요. (출처 : 아쿠아플라넷63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