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2022.06.26 작성글
유모차 자전거 전동차
출산 준비를 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물품 중 하나인 유모차! 그리고 아이가 크면서 하나 둘 늘어나는 탈 것들! 우리도 그동안 다양한 종류의 유모차와 자전거, 전동차를 구입했다. 종류도 너무 많고 브랜드도 너무 많아 구매할 때마다 고민하게 했던 탈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우리집 기준*
- 디럭스 유모차 (출생 직후)
- 실내용 붕붕카 (12개월)
- 자전거형 유모차 (18개월)
- 휴대용 유모차 (20개월)
- 전동차 구매 (29개월)
1. 유모차 (디럭스 / 휴대용)
디럭스 – 무거움, 안정감 있음
휴대용 – 가벼움, 상대적으로 안정감 떨어짐
태어나기도전에 준비하는 첫 번째 탈 것 바로 유모차. 신생아부터 어릴 때에는 디럭스 유모차를 태우고 조금 크고 나서는 휴대용 유모차를 태우는 듯. 우리는 두 돌 때까지 디럭스를 들고 있다가 처분했고 그전에 휴대용을 구매해 들고 다니며 사용했다. 신생아 때는 유모차를 고를 때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라는 무시무시한 말을 들어 왠지 안정적인 디럭스 유모차를 사용해야 할 것만 같았다. 다행히 지인에게서 물려받은 디럭스 유모차가 있어 잘 사용했다.
우리 아기는 낮잠을 집에서 재우기가 너무 힘들어 주로 유모차를 태워 밖에서 재우고 돌아오곤 했는데 18개월쯤 넘어가니 기존 유모차가 작아져서 더 큰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유모차를 구입했다. 휴대용 유모차는 확실히 디럭스 유모차를 끌 때의 안정감을 이길 수 없지만 어디든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디럭스 유모차를 끌고 묵직하게 코너링할 때와 휴대용 유모차를 끌고 (상대적으로) 달그락 거리며 코너링할 때의 느낌이 많이 다르지만 이제 아기가 좀 컸으니 그 정도는 괜찮다고 본다. 갓난쟁이 거나 돌 이전의 어린 아기라면 디럭스 유모차를 추천할 듯. 물론 외출이 잦은 편이라면 휴대용을 고려해야겠지만 아이 아빠와 함께하는 외출이라면 아빠가 디럭스 거뜬히 들고 날라 주겠지^^ (는 우리 집 이야기.. 휴대용 사기 전까지 무거운 디럭스 차에 올리고 내리고 신랑이 다 해서 그렇게 무거운 줄 잘 몰랐다 ㅎㅎ)
2. 자전거형 유모차 (트라이크 유모차)
디럭스형 유모차에서 매번 엄마와 마주보기를 했기에 앞보기를 하며 새로운 세상에 눈 뜨게 해주고 싶었다. 디럭스 유모차를 앞보기로 바꿀 수 있었지만 쓸 때마다 바꾸기도 귀찮고 뭔가 새로 사고 싶은 마음에? ㅋㅋ 자전거형 유모차를 구매했다. 아이도 좋아하고 다 괜찮은데 자전거형 유모차에서 아기가 잠들면 굉장히 곤란하다는 사실.. 아기랑 둘이 산책 나갔다가 잠들어서 한손으로 머리 받히고 한손으로 운전하고 아주 힘들게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자전거형도 다양한 브랜드가 있는데 외국 브랜드는 AS가 힘들 것 같아 국내 자전거 브랜드인 삼*리에서 나온 아기용 자전거형 유모차를 구입했다. 지금까지도 만족하며 잘 쓰고 있는 중이다. 아이가 커가면서 조금씩 부속품들을 바꿔주며 업그레이드시키는 재미가 있다.
3. 유아 전동차
너무 비싼 유아 전동차.. 는 살 생각이 없었는데 선물을 받게 되었다! 29개월 쯤 받았는데 아이가 너무 커버린 것 아닌가 싶었지만 조금 더 클 때 까지도 탈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
아이도 좋아하긴 하지만 사실상 아빠의 커다란 장난감이다. 아이가 직접 액셀을 밟고 운전할 수 있지만 아직 그런 능력은 없어서 아빠가 운전하는 대로 다니고 있다. 본인이 엑셀에 발 올렸다 내렸다 하고 핸들을 조종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탈 수 있을 것 같다! 울 아기 차는 빨간색 벤츠인데 노래 틀면서 타고 다니면 여기저기서 오~~~ 하며 쳐다봐서 약간 민망하면서도 뿌듯함 ㅋㅋㅋㅋ
4. 붕붕카 / 푸시카
돌 선물로 말 모양 붕붕카를 받아서 잘 타고 다녔다. (흔들말 기능도 있는 말 붕붕카) 집 안에서 타는 용도로 붕붕카를 태웠는데 붕붕카 뒤에 손잡이가 달린 푸시카 붕붕카도 있더라. 그런 것들은 외출 시 태워도 될 듯. 다만 바퀴 소리가 많이 나니 무소음 붕붕카로 구매하는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