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 캠핑장 – 캐라반, 캐빈 후기



가족들을 만나러 울산에 방문했을 때 대왕암공원 캠핑장. 캐라반과 캐빈 두 곳을 이용해 본 후기를 남겨본다. 바다를 앞에 두고 있어 압도적인 뷰를 자랑하는 캠핑장이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듯 하다.

울산 대왕암공원 캠핑장에서는 캐라반, 캐라반(캐빈),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본인 텐트를 가져와 캠핑하는 경우에는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면 되지만 나는 캐라반, 캐라반(캐빈)형을 이용하였다. 캐라반을 이용할 때는 성인 5명이 이용하였고, 캐빈형을 이용할 때는 35개월 아기도 함께했다.



1. 울산 대왕암공원 캠핑장

울산시 동구청에서 관리하는 울산 대왕암공원 캠핑장. 2016년 12월에 개장하였다.

오토 캠핑 36면, 캐라반 17면(캐빈형 5면 포함)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도를 보면 캐라반은 바다와 가깝고, 캐빈은 다소 떨어져 있다. 바다와 가까운 쪽 캐라반은 캐라반 내에서 바다를 볼 수 있고, 캐빈은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캐빈 밖으로 나오면 바다가 보이긴 하다!

대왕암 캠핑장
사진 출처 : 대왕암공원 캠핑장 공식 홈페이지

캐라반 1~17번 중 1~4번, 12번이 캐빈형이고 나머지는 캐라반이다. 22년 11월 22일 기준 예비 사이트로 캐라반 11번, 17번이 지정되어 있어 예약이 불가능하다.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나는 가족들이 대신 예약해주었기에 예약 방법은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세요.

*입실 14시, 퇴실 11시

2. 캐라반 캠핑

대왕암 1
사진 출처 : 대왕암공원 캠핑장 홈페이지
대왕암 2
사진 출처 : 대왕암공원 캠핑장 홈페이지

(1) 정원 6명 – 어른 5명 이용함

(2) 2인 침대 1개 + 2층 침대 2개 : 성인 5인이 사용하기에 개별 침대가 있어 편했다. 2층 침대는 1인용 침대이니 가족이 아닌 지인들과 함께 캠핑가려면 캐빈형보다는 캐라반이 좋을 듯 하다.

(3) 특이 사항 : 화장실이 좁다. 바다 뷰 좋다(최고!). 첨부된 사진에서는 창 밖에 보이지 않는데 실제로 창 밖으로 바다가 보여 너무 좋았다. 하지만 이것도 위치에 따라 다를 듯 하다. 가이드맵에서 보고 좋은 위치를 선정하시길… 상대적으로 캐라반 앞으로 산책하는 사람은 적으나 어차피 앞 바다쪽에 산책로가 있어 창문으로 산책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3. 캐라반(캐빈) 캠핑

캠핑장 3
사진 출처 : 대왕암공원 캠핑장 홈페이지
캠핑장 4
사진 출처 : 대왕암공원 캠핑장 홈페이지

1. 어른 6명 + 34개월 아기 1명 이용함. 입실일 기준 5세 이상이면 1인으로 간주한다. 48개월 미만인 경우 1인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말. 정원은 6명이다.

(2) 2인 침대 + 2층 마룻바닥 : 2인용 침대에서 나와 남편, 그리고 아이가 잤고, 다른 가족 4명은 2층 마룻바닥에서 잤다. 만일 가족이 아니고 지인들과 가는 거라면 마룻바닥에서 다 같이 자기 불편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심지어 2층은 천장도 낮고 이동하기도 힘들다…

(3) 특이사항 : 화장실 넓다. 2층에서 움직이면 1층에 소리 엄청 나서 잘 때 고통스러웠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캐빈 앞으로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높고 좁아서 아이들에게는 위험하다.

4. 후기

다시 간다면 카라반으로 예약하고 싶다. 캐빈형도 나름 매력이 있었으나 밤새 삐그덕거리는 소리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던 기억만 남았다… 그리고 대왕암 공원 캠핑장은 원래 외부인이 출입 금지라고 들었는데 산책하는 사람들이 이리 저리 난입하는 점이 불만이었다. 슬도에서 걸어오는 산책로 옆에 위치해서 어쩔 수 없나 싶다가도, 고기 구워먹다가 산책하는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면 동물원 원숭이가 된 기분이 들기도 함.

하지만… 어찌 되었든… 울산에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위치에서 캐라반 캠핑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감사한 일이다. 압도적인 바다 뷰 덕분에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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