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토이북 블루래빗 전집
2020년 3월에 전집을 구매했다. 지금은 구성이 조금씩 달라진 듯 하다.
첫 아이 출산에, 어떤 장난감을 사야할 지 모르겠다면 토이북 전집 구매를 추천! 물려받은 장난감이 많거나 본인이 장난감/교구 알아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단품으로 구매해도 괜찮을 듯.
나는 돌아간다면 또 구매할 것 같다! 어떤 시기에 적당한 장난감을 사줘야 할 지 모를 때 전집 안에 있는 연령별 가이드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생아 때 부터 12개월 정도 까지는 블루래빗 토이북 장난감들 외에 다른 장난감은 많이 없어서 하나 하나 애착을 가지며 놀았었다. 하지만 아이가 커 가며 다른 장난감들을 들이기 시작하자 상대적으로 블루래빗 장난감들에 대한 애착이 줄어들었다. 당연한거겠지…. 그래도 아이가 잘 가지고 놀아 부모인 우리도 너무 좋아하는 몇 개의 장난감이 있다. 시기별로 그 장난감들을 소개한다.

1. 0~6개월
*BABY FOCUS 오르골 초점 책 : 신생아 시기 초점 책은 필수품이길래 이것만 보여줬다.
*BABY FOCUS 색깔 병풍 보드북 : 아기 시각 발달을 돕는 컬러 초점책. 다양한 모양을 컬러 필름으로 구성했다.
*야옹야옹! 고양이 (헝겊책+치발기) : 우리 가족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야옹이 헝겊책. 완전 아기일 때 헝겊책의 동물 친구들을 보여주면 꺄르르 웃는 시절이 있었다. 생쥐 삑삑이 치발기도 좋아해서 한참을 가지고 놀았다. (치발기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절대 버리지 못할 장난감이라 아기 추억상자에 보관하고 있는 중.
2. 6~12개월
*수면 멜로디 램프 인형 러블리 부 : 수면 교육을 시도한답시고 러블리부를 틀어 놓고 아이를 재웠었다. 나중에는 러블리부가 꼬질해져서 안에 있는 멜로디 장난감만 빼서 사용했을 정도.
*손바닥 사운드북 고래야 놀자 : 아이가 처음으로 가지고 놀았던 사운드북이다. 고래 모양과 그 외 세 종류의 바다 동물들을 누르면 효과음이 나오며 불이 반짝였다. 겨우 바닥에서 앉기 시작했을 무렵 아기 의자에 앉아서 고래야 놀자 사운드북을 손으로 내려치던 모습이 눈에 선명하다. 추억이라 버리지 못하고 있는 장난감 중 하나이다.
*말놀이 우리동요 : 국민 장난감 튤립 사운드북을 구매하기 전 말놀이 우리동요에 포함된 곰돌이 사운드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5곡이 3번 연속으로 반복 재생되어 좋았고, 곰돌이 코를 누르면 ‘아이 좋아, 안녕, 사랑해’ 등의 대사가 나와 아이에게 따라 말해 주었다. 우리는 이 시기 튤립 1개와 말놀이 우리동요 곰돌이 사운드북 장난감, 그러니까 총 2개를 사용했다.
*소리나는 아기 목욕책 : 말랑말랑 EVA 재질로 만들어졌고, 안에는 스펀지가 들어있는 미니 책이다. 목욕할 때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고 그냥 평소에 가지고 놀았다.
*안녕? 동물 친구들 : 동물의 사진을 보며, 울음소리를 듣고, 동물의 털을 닮은 다양한 재질의 천을 만질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아기가 어릴 때에는 무서워 했음….
3. 12개월 이후
*내 맘대로 OK 박스 : 도대체 왜 안돼? 라는 책과 함께 구성되어있는 내 맘대로 OK 박스. 책은 그닥 활용하지 않았고 OK 박스 자체는 잘 활용했다. 리모콘, 로션, 물티슈, 수도꼭지 등 아이가 흥미를 가질만한 많은 요소가 OK 박스 안에 들어있어서 아이가 한참을 들고 놀수 있다.
*매달아주는 미니미니 모양책 : 단품으로는 판매하지 않는 지 검색이 되지 않는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그림책 3권인데 유모차 등에 매달 수 있는 고리가 있다.
*아기 첫 사진 인지책 : 미니미니 모양책과 비슷한 느낌의 손바닥 크기의 작은 그림책. 9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말을 배울 무렵 많이 읽어주었다.
*잘 먹겠습니다! 바른 식사 놀이 : 이유식을 졸업하고 유아식을 시작하며 잘 먹겠습니다 장난감을 잘 가지고 놀았다. 식사 놀이 세트로 역할 놀이를 하며 식사 시간을 즐겁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장난감에 포함된 포크와 숟가락을 종종 쥐어줬었다.
*말 배우는 아기 첫 그림책 : 작은 동화책 4권이다.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기들에게 읽어주기 좋은 간결하고 단순한 표현, 문장이 많아 아이가 어릴 때 많이 읽어주었다. 이것 역시 단품으로는 판매하지 않는 지 검색이 되지 않는다.
*쿵쿵짝짝 악기놀이 세트 : 탬버린, 캐스터네츠, 마라카스 2개. 집에서 동요를 틀어놓고 아이와 연주하는 놀이를 많이 했다.
*첫 명작 시네마 : 핸드빔 프로젝터에 이야기 스크린을 끼워주면 이야기가 나온다. 어두운 방 안에서 벽에 비춰가며 동화를 읽어주는 건데…. 블루래빗 제품 외에도 잠자리 독서용으로 유명한 그림자 극장 등 다른 제품들도 많다. 당시에 주변에 하나씩 다 들고 있고, 수면 교육을 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해서 혹했었다. 그러나 첫 명작 시네마로 시도해본 결과 우리 집에는 영 별로… 일단 잠자리에서 이걸 틀어주면 애가 잘 생각을 안 함. 애착이 있는 장난감이라기보다는 당시에 수면 교육 한다고 이거 틀어주면서 보여주던 때가 생각나서 기록은 해 놓는다….
4. 18개월 이후
*동물은 내 친구 : 종이 가방 안에 8권의 동물 모양 작은 책이 들어있다. 4장 정도로 되어있어 짧지만 아이의 흥미를 끌 만한 내용들이 많다. 조금 더 일찍 읽어줬어도 좋았을 텐데 약간 늦게 읽어주기 시작해 아쉬웠다. 그럼에도 아이는 굉장히 좋아해서 한동안은 자기 전 잠자리 독서할 때 이 책을 꼭 들고 갔다.
*데굴데굴 통통 : 동화책과 부드러운 소프트볼로 구성되어 있다. 동화책에 나오는 동물 친구들이 가지고 노는 공과 같은 모양의 공이다.
*빅 아이디어 원목 블록 : 5가지 색깔의 원목 블록이 다양한 모양으로 들어 있다. 아이가 어릴 때 부터 지금까지도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다. 연령별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 있으니 이걸 참고해서 앞으로도 계속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의성어 동시 / 의태어 동시 : 이걸 아이가 좋아할까? 싶었는데 너무 좋아하던 책이다. 의성어, 의태어가 재미있나 보다. 요즘은 뜸해졌지만 한동안 잠자리 독서 리스트에 항상 포함되어 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