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세 돌이 되기 전, 33개월 쯔음 마이크로킥보드 미니 폴더블 제품을 구매했었다. 이제 54개월, 유치원 6세반 언니가 된 아이에게 맥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준 이야기. 가격 빼고 다 마음에 드는 마이크로킥보드 미니 & 맥시.
마이크로킥보드 미니 폴더블 구매 (34개월)
34개월 아이에게 처음 킥보드를 사 줄 땐 고민할 필요도 없이 미니 제품을 골랐었다. 미니 오래 타지 못할 것 같다고 바로 맥시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우리는 아이 발달 상황에 맞게 그때 그때 업그레이드 해 주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덩치에 맞지 않은 큰 킥보드 타고 다니다가 위험한 상황이 생길까 봐.
산 직후에는 마이크로킥보드 미니 핸들바를 제일 낮게 하고 탔다. 사실상 초반에는 킥보드를 탄다기 보다는 끌고 다닌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부모 욕심에 비해 킥보드 실력이 확확 늘지 않아서 타다가~ 말다가~ 타다가~ 말다가 하는 수준이었는데, 아이가 커가면서 어느 순간 실력이 확 늘었다. 오랜만에 꺼내서 킥보드 타는데 포즈가 예전과 달라짐을 느꼈음.
그리고 6세 (만4세)가 되면서 하원 후 동네 놀이터에서 킥보드를 최소 한시간씩 매일- 타는 생활이 이어졌다. 그러다 보니 킥보드와 한 몸이 되어 날아다니는 경지에 이름. 우리 아이는 6세가 되어서야 킥보드를 제대로 활용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전 글 보기 : 마이크로킥보드 미니 폴더블 LED, 34개월 아기 첫 킥보드 결정!)



마이크로킥보드 맥시 업그레이드 할까 말까?
아이가 점점 커가며 이제 미니 킥보드를 맥시로 언제 교체해줘야 할까 고민했다. 아이와 함께 노는 6세 친구들 중 마이크로 킥보드를 갖고 있는 친구들은 전부 다 맥시 모델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는 관심도 없는데 엄마만 괜히 더 고민이었다.
하지만 아이는 불편함 없이 잘만 타고 다녔다. 그럼 더 타도 되는거 아닌가? 핸들바를 최대로 올려도 배꼽 정도까지 오는 수준이 되었는데 어디서 듣기로 배꼽이랑 가슴 사이에 핸들바가 오면 안전하다고 하니.. 그것도 큰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아이가 이제 킥보드와 거의 한 몸이 되어 날아다니는 수준인데 굳이 바꿀 필요가 있을까? 한편으로는 요즘따라 킥보드를 타고 여러 묘기를 부리는데.. 그 때마다 아이에 비해 킥보드가 가볍게 느껴져서 혹시나 킥보드가 뒤로 넘어갈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어느날 아이가 킥보드 발판을 밟고 있는 모습이 조금 불안하게 느껴졌다. 아이 발이 점점 커지는 데 비해 발판이 너무 작아서 안정감이 없게 느껴졌던 것. 그래서 그 날 그냥 바로 맥시를 구입했다. (키 105cm, 몸무게 17.3kg)
미니 vs 맥시 차이점
미니와 맥시 가장 큰 차이는 핸들바 높이, 발판 크기, 그리고 무게 이다. (써놓고 보니 전부 다 큰 차이네…^^) 높이부터 이야기 하자면 미니 제일 높게 한 높이가 맥시 제일 낮은 높이랑 거의 비슷하다.
실사용자인 아이가 아닌 부모 입장에서 체감되는 큰 차이점은 바로 무게…. 아이 등원 후/하원 전 내가 끌고 다녀야 하는 킥보드 무게가 0.6kg 무거워진 게 너무나 잘 느껴져서 처음에는 들고 다닐 때 마다 미니가 조금 그리웠다ㅋㅋㅋㅋㅋ
하지만! 쬐금 무거워서 고민하던 차에 맥시 허용중량이 60kg라는 것을 깨닫고 이제 내가 킥보드를 타고 다닌다!! 이동할 때 들고 다니기 귀찮으면 타고 다니면 됨~~~ 개꿀~~~ 미니는 한 두번 발 올리고 다니면 혹시 망가질까봐 걱정이었는데 맥시는 정말 내가 타도 되니까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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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 핸들높이 49~68cm, 발판 20cm*50cm, 무게 1.9kg, 허용중량 25kg 이하
맥시 : 핸들높이 69~92cm, 발판 24cm*56cm, 무게 2.5kg, 허용중량 60kg 이하


미니 -> 맥시 업그레이드 후기
아이는 새 킥보드에 아~무 무리 없이 적응했다. 하지만 가끔 아이가 신나게 놀고 나서 지쳤을 때 보면 맥시를 끌고다니는 몸이 조금 힘들어 보이긴 한다. 아무래도 부피도 커지고 무게도 무거워져서 예전 미니를 끌고 다닐 때와는 다를 수 밖에. 하지만 미니를 타고 아이가 묘기를 부릴 때 더이상 뒤로 넘어갈까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 아이와 킥보드 크기가 균형있게 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