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다 보니 언젠가부터 아이가 본인 캐리어를 사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구매한 지아지조 키즈라이드 유아 캐리어. 이번 여행에 사용했는데 꽤 만족스러워서 진작 살걸 그랬다 싶은 제품이다. 이 캐리어를 타고 다니면 진짜로 여기저기서 시선이 집중된다. 이걸 타고 있는 우리 아이를 보는 또래 아이들의 눈빛이 느껴져서 다소 민망하기도 함….
지아지조 키즈라이드 유아 캐리어 VER 2
S (20인치) : 가방무게 3.65kg + 짐 + 아이 체중 = 최대 하중 35kg 권장
L (24인치) : 가방무게 3.9kg + 짐 + 아이 체중 = 최대 하중 70kg 권장

기내용 사이즈?
S사이즈 20인치 캐리어 – 기내반입 가능한 곳도, 불가능한 곳도 있다고 함.
L사이즈 24인치 캐리어 – 기내반입 불가능, 위탁수하물로 붙여야 함.
어차피 S사이즈도 기내반입이 되는 곳, 안되는 곳도 있다하니 일일이 확인하며 기내에 반입하기도 귀찮을 것 같고, 이왕 사는 것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L사이즈로 구매했다.

특징
4가지 색상 : 블루, 옐로우, 오렌지, 베이비핑크
길이조절 안전벨트 : 편안하고 안전한 탑승을 위해 길이조절이 가능한 벨트가 장착되어 있음.
높이조절 4단계 손잡이 : S,L 사이즈 모두 4단계로 손잡이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360도 회전 바퀴 : 고무마감 처리된 바퀴로 탑승감이 우수하고 핸들링 또한 부드럽다. 타는 아이와 끄는 엄마아빠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충격과 탄성에 강한 소재로 제작.
폴딩 가능한 손잡이/발판 : 기존 일체형이었던 캐리어의 손잡이와 발판이 폴딩이 가능하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미탑승시에는 접어서 짐칸이나 트렁크에 단차없이 실을 수 있다.
캐리어 수납공간 : 고무 밴딩 버클로 짐을 고정할 수 있다. 수납 공간이 분할되어 내부 공간은 일반 캐리어처럼 알차게 사용 가능하다. 메쉬망 수납 공간이 있어 바로 찾고 싶은 물건은 메쉬 수납 공간에 보관 가능.
캐리어 잠금장치 : 안전한 캐리어의 비밀번호 잠금장치.
사용 후기
1. 진작 살걸!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동안 아이가 안아달라 하면 일반 캐리어 위에 앉히거나 안고 가야해서 힘들었는데 이제 캐리어에 앉혀서 이동하면 되니 모두가 편해졌다.
2. 98cm, 16.5kg 아이가 타기에 충분한 L사이즈. 더 큰 아이들이 타기도 하는 듯 하다. 아이가 굉장히 즐거워하고, 끌고 다니는 우리도 편하다. 안전벨트가 있고 손잡이도 있어 나름 안전하게 탈 수 있다. 다만 짐이 어떻게 들어있느냐에 따라 캐리어가 옆으로 넘어질 수도 있으니 항상 보호자가 지켜봐야 한다.

3. 손잡이와 발판이 고정식에서 폴딩 가능한 방식으로 바뀌었다는데….. 일단 발판이 계속 접혀서 불편하다. 아이가 발판을 꺼내서 이동하는 도중에도 발판이 자꾸 접혀져서 몇 번이나 다시 꺼내줘야 한다. 조금 타다 보면 아이도 적응을 하긴 하지만 발판이 계속 빠져서 아이도, 우리도 귀찮아졌다. 이게 최선인가요..? 우린 이미 구매했지만 이 문제를 개선한 더 좋은 방식이 나오길…
4. KTX 기차를 타고 이동할 때, 객차와 객차 사이에 있는 짐칸에 캐리어를 보관했다. 무난하게 잘 들어간다. 다만 아래쪽이 막혀있지 않고 길쭉한 스테인리스로 되어있는 부분(아래 사진 중 오른쪽 부분)에 캐리어를 둘 때는 바퀴가 구멍 속으로 쏙 들어간 뒤 뱅글뱅글 돌아가버리면, 나름 고정이 되어 캐리어를 뺄 때 고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점 유의하여 짐을 실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