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6살이 되었는데 이제야 층간소음매트 시공을 하게 되었다. 뭔가 이제와서 하기엔 돈 아깝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으나… 막상 하고 나니 대대대대대대 대 만족! 층간소음 방지 효과도 있겠지만, 그동안 사이즈 안 맞는 매트를 두고 지내던 때 보다 집이 훨씬 깔끔해 보인다. 하지만 당연히 단점도 있음. 우리야 이제 그러려니 하고 살지만 누군가에겐 그 단점이 치명적일 수 있으니 잘 고민해보고 시공하길 바람~~! 알집매트 하이엔드 매트 시공 코튼베이지 후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1편, 2편으로 나누어 올린다.
2편 보기 클릭 : 알집매트 하이엔드 매트 시공 후기 (2) : 24평 층간소음방지 TPU 코튼베이지 (가구, 가전, 눌림방지매트, 얼룩, 이염)
<목차>
1. 매트 시공 고민 : 알집매트 결정
2. 알집매트 샘플 신청
3. 견적 문의
4. 시공일정 조율
5. 시공!
6. 시공 전 고민 (1) : 매트 사이 들뜸
7. 시공 전 고민 (2) : 매트 사이 황변
1. 매트 시공 고민 : 알집매트 결정
6살이 될 때 까지 마루 시공한 곳에 두꺼운 매트 한 장 올려놓고 생활하던 우리. 나름 4cm가 넘는 두꺼운 매트여서 신생아때부터 지금까지 잘 사용했었다. 아이가 얌전한 편이라 거실에 4cm 리코코 클린롤매트와 확장된 베란다에는 1.4cm 데코뷰 놀이방 매트 (PVC)를 깔고 지냈는데 큰 불편함 없었다.
그러나 아이가 점점 커가며 조금씩 뛰는 경우가 생겼고, 거실과 베란다 뿐 아니라 집 안 다른 부분에도 매트를 깔아야하나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아랫집 사람이 올라오는 일이 생겼고… 그날 밤 바로 검색해서 알집매트 시공하기로 결정했다.
요즘 매트 업체도 여러군데 있지만 알집매트로 결정한 이유는…. 어떤 걸 고를지 고민할 에너지가 없어서…. 알고 있던 제일 유명한 업체를 고른 것…. 이미 주변에 알집매트 시공한 친구도 많았고, 다른 업체 매트를 시공한 친구들도 많았기에 이리저리 알아보고 내가 내린 결론은 – 어차피 이름있는 매트들은 다 비슷비슷하고, 시공하는 사람의 실력에 달렸거나, 매트 뽑기 운에 달렸다! ㅋㅋㅋ 그렇다면 제일 유명한곳으로 가자!
2. 알집매트 샘플 신청
알집매트 하이엔드 시공은 매트가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가로세로 50cm 혹은 70cm. 최근에 나온 게 70cm 매트이다. 50cm 짜리는 공식 명칭이 “TPU 매트”, 70cm 짜리는 공식 명칭이 “하이엔드 매트” 이다. 하지만 둘 다 TPU 소재 인 것은 동일하다.
큰 매트를 사용하면 매트 사이 접합부가 줄어들어 더 좋겠거니~ 생각했지만 일단 색상은 다 비교해보고 싶어서 샘플팩 두 종류를 미리 주문했다. (매트 시공 예약 후 시공 업체에 샘플팩을 요청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는 따로 먼저 구매함) 네이버 스토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
<TPU 매트 50cm 색상>
코튼베이지
화이트마블
네이처우드
데일리러그
<하이엔드 매트 70cm 색상>
밀크스톤
코튼베이지
하이엔드 매트 70cm 짜리 샘플팩에 있는 코튼베이지와, TPU 매트 50cm 짜리 샘플팩에 있는 코튼베이지는 동일한 색상이다. 크기만 다를 뿐 소재와 색상 모두 같은 듯 하다. 코튼베이지가 전국적으로 인기가 제일 많다고 했음. 애초에 어두운 색깔인 데일리 러그는 고려하지 않았고, 마블 무늬도 싫어하기에 화이트 마블도 제하고 나니 세 가지 색깔이 남았다.
하이엔드 – 밀크스톤, 코튼베이지
TPU – 코튼베이지, 네이처우드
제일 왼 쪽에 있는 TPU 매트 (50cm) 네이처우드는 우리집 현재 마루 색상과 거의 동일했다. 무늬까지도 동일해서 그냥 이걸로 할까 싶었음. 왜냐면 우리는 방은 시공 안하고, 거실과 부엌, 통로쪽만 시공할 예정이었기에 네이처우드로 하면 통일성이 있을 것 같아서.
하이엔드 매트(70cm) 중 제일 인기 많다는 코튼베이지는 마루 색상과는 다르지만 따뜻한 느낌이 들 것 같았고, 밀크스톤은 계속 보니 약간 회색빛이 돌아서 탈락시켰다.
결국 코튼베이지(50,70cm)와 네이처우드(50cm) 두 개로 남겨놓고, 최종 결정은 상담 후 진행하기로 했다.
3. 견적 문의
공식 홈페이지에 견적 문의를 남기니 하루 이틀 뒤 담당자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다. 집 평면도와 원하는 구역을 알려드리며 50cm, 70cm 모두 견적을 받고싶다고 했더니 다음날 바로 견적서가 도착했다. 50cm든 70cm든 어차피 쓰는 총 양은 비슷해서 그런지 가격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아 무의미했다. (둘 다 시공비 포함해 190만원대 / 24평 거실,주방,복도)
다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택한 시공 희망 구역과, 실제로 우리가 해야하는 시공 구역이 달랐는데 – 이 부분은 실제 시공 후 사용된 양 만큼만 계산될거라 크게 의미 없다고 했다. 견적서상 나와있는 시공 구역과 실제 시공 희망 부분이 달라도 가격 계산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가격 이외의 이슈가 있었음…
4. 시공일정 조율
견적서를 주고 받은 직원과는 견적서 이야기만 했고, 이후 시공 팀장에게 연락이 와서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 생각보다 시공 예약이 빨리 잡혀서 1주일 뒤 평일에 하기로 했다. 색상을 문의하니 전국적으로 “코튼 베이지”가 제일 인기 많고, “네이처 우드”는 잘 안나가서 재고가 있을 지 없을 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니 괜히 인기 많다는 코튼 베이지로 해야하나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인 결과 네이처 우드 재고가 있었지만, 50cm 매트보다는 70cm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하이엔드 매트 70cm 코튼 베이지로 결정했다.
*이 때 시공 희망 구역에 대해 시공 팀장과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나는 단지 비용만 생각했기에… 돈 더 나오면 더 내면 돼지~라는 생각만 했는데 알고보니 집 구조에 따라 50cm 매트 시공을 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한다. 매트 완제품을 사용하는 게 제일 좋은데, 매트를 잘라서 시공하게 되면 아무래도 완제품보다 견고함이 떨어질 수 있기에, 그리고 변색도 있을 수 있기에 최대한 완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그래서 실제 방문했을 때 우리집 구조를 보고 50cm가 더 나 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음. —->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지도~?
5. 시공 !
-매트 시공 할 곳 자잘한 물건 다 치우고, 쇼파 밑에도 다 청소하고 뒤집어놓음.
-물걸레질은 당일에 하면 안된다고 했지만 전 날 못했기에 당일 오전에 샤샤샥 하고 열심히 다 말렸다. 보일러 확 올려서 물기 남아있지 않게하고 창문 다 열어 바람 슉슉 통하게 해놓음.
당일 오후 2시가 넘어 직원 2명이 도착했다. 처음에 50cm를 하는게 낫니 어쩌니 이슈가 있어 다소 정신없었지만 뭐 어쩔 수 있나 그냥 애초에 주문한 70cm 매트 시공을 시작했다.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으나 우리 집 구조가 어려웠는지 4시간 넘게 걸린 듯 하다. 전문가들이 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셀프 시공 할 생각 하지 않고 애초에 전문가를 섭외하길 천만다행이라고 생각들었다. 마감처리 장난아님~~~ 완성된 모습을 보니 정말 감탄이 나왔다.
6. 시공 전 고민 (1) : 매트 사이 들뜸
매트 시공을 하기 전 제일 고민했던 것은… 매트 시공 후 사진을 여러 장 봤을 때 매트와 매트 사이가 들떠보이는 점이었다. 매트와 매트 사이 부분의 선이 들떠서 보기 싫었는데 생각보다 별 후기가 없어서 놀랐다. 몇 개 없는 후기를 보고 고민했지만 지내다 보면 들뜸이 조금씩 사라진다길래 속는 셈 치고 시공을 진행했다.
-> 실제로 우리 집 매트 사이도 선이 도드라지게 들떠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막상 살다보니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 (들뜸이 신경쓰이는 것 보다 만족감이 더 커서 그런지도…)
7. 시공 전 고민 (2) : 매트 사이 황변 현상
그리고 매트 시공 시 집 구조에 맞추어 완제품을 사용하고 남은 부분은 완제품 매트를 잘라서 시공하기에, 자른 부분의 변색, 누렇게 변하는 황변 현상이 심하지 않을까 고민도 했었다. 실제 매트 샘플팩을 구매하고 한두달이 지나니 잘려진 부분이 누렇게 변해가는게 보였다. 하지만 매트 위쪽보다는 보이지 않는 뒤쪽이 누렇게 변하고, 위쪽은 생각보다 별 차이가 없길래 그냥 진행함. 어떤 매트든 황변 현상은 피할 수 없고, 황변 현상이 싫다면 시공을 안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평생 매트를 깔고 살 것도 아니고 너무 꼴 보기 싫어지면 그때는 매트를 걷어내자~로 결론 지음.
-> 매트 시공한 지 한 달밖에 안 지나서 아직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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