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2022.07.10 작성글
코엑스 아쿠아리움
63빌딩 아쿠아리움에 다녀온 뒤 더 큰 규모의 아쿠아리움에 가보고자 코엑스로 향했다. 여의도보다 심리적 거리가 너무나도 먼 삼성동이었으나 아기 낮잠시간에 맞춰 출발해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아쿠아리움 구경 후엔 코엑스에서 시간 보내기도 좋으니 더운 여름철 아기와 함께 하는 실내 활동으로 추천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아기 25개월에 방문

<코엑스 아쿠아리움 기본 정보>
이용시간 : 10:00 ~ 20:00 (19시 입장 마감) 365일 연중무휴
이용 요금:
어른/청소년 32,000원
어린이 28,000원
보호자 동반 시 36개월 미만 무료입장 가능 (서류 지참)
경로, 장애인, 군인 우대 – 별도 확인 필요
1년 무제한 이용권 150,000원
주차 : 입구 들어가자마자 주차 등록을 해야 한다. 아쿠아리움 내부 주차할인기에 차량 번호 등록하면 4시간에 4800원. (초과 15분당 1200원) 미등록시 1시간에 4800원.
유모차 반입 가능 :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야 하는데 유모차를 위한 다른 시설이 없어서 들고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보호자가 한 명이라면 유모차 반입이 힘들 듯하다. 유모차 대여는 아쿠아리움 내에서는 불가하고 코엑스 내 유모차 대여소를 이용해야 한다. (메가박스와 OST 매장 사이) 아쿠아리움에서는 유모차 말고 아기띠를 대여해준다고 함.
<방문 후기>
1. 큰 규모 : 확실히 63빌딩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63보다 규모가 크다. 25개월 아기는 집중력이 그리 길지 않아 어른 관람시간보다 빠른 속도로 슉슉 구경했는데도 나와보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수족관도 큼직큼직하고 관람 공간 자체도 아쿠아플라넷63에 비해 여유로운 크기였다. 다만 주말이라 사람은 여기도 많았음…
2. 다양한 볼거리 : 수족관에 물고기만 있는 게 이어지는 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수족관이라는 느낌보다는 체험 전시관? 같은 느낌이었다. 여기도 옥토넛 친구들이 여기저기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
3. 육지 동물 : 해양동물뿐 아니라 육지동물도 있다. 다람쥐가 있길래 깜짝 놀랐음! 육지거북 다람쥐 프레리독 등 육지동물이 있어서 동물원에 온 느낌.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4. 인생 네 컷 테마 사진 : 입구 근처에 인생 네 컷 기계가 있어 기념사진을 찍고 입장했다. 지난번 주렁주렁 방문했을 때 주렁주렁 동물원 테마로 인생 네 컷 찍고 왔던 게 생각나서 코엑스 테마로 기념사진을 찍었고 굉장히 만족스럽다! 앞으로 다니는 곳마다 그곳의 테마가 있다면 찍어서 모아볼 예정^^ 관람이 끝나면 아기도 집중력이 떨어져 사진 촬영에 비협조적이므로 관람 전 찍길 잘한 것 같다.
5. 주차장에서부터 아쿠아리움까지 가는 길 : 아셈타워 주차장, 북문 주차장을 이용하면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가깝다는데.. 우리는 왜 그렇게 헤맨 느낌인지 모르겠다. 둘 중 한 주차장에 주차했던 것 같은데 코엑스를 잘 안 가봐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코엑스가 넓고 복잡해서(?) 그런지 다른 곳 보다 피곤한 느낌이었다. 다음번엔 주차장에서부터 코엑스 아쿠아리움으로 가는 동선을 자세히 알아본 뒤 가야겠다. 에스컬레이터 타는데 유모차 접어야 해서 너무 불편했던 기억만 난다.

한 바퀴 돌고 기프트샵까지 구경하고 나오니 진이 빠졌다. 중간 정도부터 아기가 밖에 나가자고 난리를 쳤기 때문… 그래서 부랴부랴 나와서 근처 카페에 들어가서 떨어진 당 보충을 하고 코엑스 구경 좀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더워서 야외활동이 힘든 한여름에는 대형 쇼핑몰이 최고인 듯하다. 아기 시중드느라 중간중간 땀이 삐질삐질 나긴 했지만 그래도 시원한 곳에서 구경하고 놀다 올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