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집에 있는 악기 장난감을 소개한다. 다른 장난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처분하거나 버린 것도 많은데 이상하게 악기 장난감은 계속 종류별로 모아놓는 중이다. 아이가 하모니카 이야기를 하길래 조만간 하모니카를 들일까 생각하는 중…..
1. 윈펀 리틀스타 바이엘 피아노
2년 전 쯤 선물받은 피아노 장난감이다. 이 장난감 이전에 아이가 가지고 있던 피아노 장난감은 아기체육관에 딸린 피아노, 에듀테이블에 있는 피아노 건반 두 종류였다. 이 피아노는 건반 몇 개 없는 장난감이 아닌 진짜 피아노 같은 모습을 한 피아노 장난감이다.
피아노 본체와 의자가 포함되어 있다. 아이가 커 가면서 피아노에 큰 흥미가 없는 것 같길래 버리려고 다리를 분해해놨는데 어느 순간부터 피아노를 찾아서…. 다리 분해한 채로 사용중이다. 건반을 책상 위에 올리면 다시 원래 피아노 높이가 된다. 아이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부피가 작아져서 만족한다 ㅋㅋㅋㅋㅋ
자는 너무 작아서 아이가 어릴 때 의자에 앉으면 늘 불안했다. 혹시나 자빠지진 않을까 걱정되어서… 이제 자빠질 걱정은 안해도 될 만큼 아이가 컸으나 궁딩이가 커져버렸다. 이래저래 의자는 우리와 잘 안 맞는 걸로.
마이크 기능이 생각보다 우수하다. 아기들이 마이크에 침을 많이 묻히니 금방 고장날 거라 생각했으나 2년이 지난 지금도 멀쩡하다.

2. 블루래빗 쿵쿵짝짝 악기놀이 : 탬버린, 캐스터네츠, 마라카스
블루래빗 토이북 전집 샀을 때 들어있던 악기놀이 세트다. 원목 소재의 작고 귀여운 탬버린, 캐스터네츠, 마라카스 2개가 들어있다.
아주 아기일 때 부터 꺼내놓았는데 리듬악기 노래(큰 북을 울려라 둥둥둥~ 작은 북을 울려라 동동동~)를 틀 때마다 이 악기세트를 가져와서 연주하는게 나름 우리의 규칙이다. 그래서 못 버리고 있다^^; 별 것 아니지만 나도 즐겁고 아이도 즐거워 하는 우리만의 연주 놀이다.
리듬악기 노래에는 북, 캐스터네츠, 탬버린, 트라이앵글이 나오는데 이 악기놀이 구성에는 트라이앵글이 없어서 아쉽다. 북은 탬버린으로 대체 가능하니 괜찮지만 트라이앵글 소리를 대체할 만한게 없음…..

3. 뽀로로 기타
줄을 튕기는 것 말고는 다른 기능은 전혀 없는 진짜 기타 같은 뽀로로 기타 장난감이다. 사실 장난감이라서 다른 기능도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놀랐음.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나온다든지…)
다른 캐릭터 기타 장난감도 거의 비슷하다. 통기타 라고 되어있는 장난감은 뽀로로 기타처럼 다른 기능이 없다. 특별한 기능이 있는 기타를 찾는다면 멜로디 기타 라고 검색하는게 좋겠다.
아이가 이걸 잡고 연주하는 척을 하고 있으면 진짜 귀엽다!! 기능이 있건 말건 필요없고 그 귀여운 모습만으로도 이 장난감은 역할을 다 했다고 볼 수 있다 ㅎㅎ


4. 다른 악기 장난감
피아노에 드럼이 같이 붙어있는 장난감도 많다. 우린 피아노만 있는 걸 구매했기에 드럼도 구매해볼까 생각했었다. 집에 장난감이 너무 많아 당분간 부피가 큰 장난감은 안 들이고 싶어서 일단 보류.
옥수수나 수박을 먹을 때 아이가 동요에 나오는 하모니카를 궁금해한다. 최근에 구체적으로 하모니카에 대해 묻기도 했다. 나도 어릴 때 할아버지께서 어린이날 선물로 하모니카를 사주셨던 기억이 있기에… 아이에게 하모니카를 사줄까 생각 중이다. 하모니카 불다 보면 나름 호흡 연습도 되고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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