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 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 탄 뒤, 청사포 정거장에서 내려서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아이와 갈 만한 식당으로 보이는 향유재 엄마밥상으로 결정! 동네 맛집인지 여행객 보다는 동네 사람들이 더 많아 보였던 식당이었다. 점심으로 시원하게 막걸리 한 병을 시키고 해물 파전, 고등어 구이 정식 시켜 배터지게 먹고 왔다. 아이와 함께 청사포 방문했다면, 추천할 만한 곳!
향유재 엄마밥상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로67번길 30 1층
영업시간 : 10:00 ~ 22:00 (매주 화요일 휴무)
설날 당일 휴무
전화번호 : 051-703-8668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 청사포 정거장에서 향유재 엄마밥상 식당까지 가려면 오르막길을 걸어가야 한다. 600m 정도 되길래 산책 겸 걸어갔는데.. 유모차에 애 태우고 오르막길 올라가기 쉽지 않았음. 하지만 600m를 택시 타고 갈 수도 없으니… 걷는 수 밖에? ^^ 뒤늦게 찾아보니 청사포 정거장에서 식당 근처까지 가는 마을 버스도 있긴 하다~ 한 정거장 가면 되는 듯.
메뉴
<가마솥 정식>
고등어 조림 정식 (2인) 34,000원
고등어 구이 정식 (2인) 32,000원
갈치 조림 정식 (2인) 38,000원
갈치 구이 정식 (2인) 38,000원
불고기전골 정식 (2인) 40,000원
쭈꾸미볶음 정식 (2인) 38,000원
청국장 가마솥 (1인) 13,000원
닭도리(식사별도) (2인) 30,000원
<안주메뉴>
동래 해물 파전 20,000원
해물 고추 부추전 15,000원
감자전 15,000원
고등어 구이 정식 (2인) + 동래 해물 파전
어른 2명, 아이 1명이 방문해서 고등어 구이 정식 (2인) 과 동래 해물 파전을 주문했다. 아이가 밥을 많이 안 먹을 것 같아서 양이 너무 많지는 않을까 고민했지만.. 밥이랑 고등어 구이를 주니 꿀떡꿀떡 잘도 받아먹는 아이 덕분에 남기지 않고 다 먹고 왔다. 역시 아이와 함께 여행 갈 때는 고기나 생선 구이 고르면 무조건 성공이다….
2인 주문하면 고등어 한 마리가 나온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고등어 위에 파채가 올려져 있다. 부드럽고 짭쪼롬해서 입맛에 딱 맞았는지 아이가 끊임없이 받아먹었다. 낮잠 시간이라 졸려서 안 먹을 줄 알았는데도 어찌나 잘 먹는지… 밑반찬으로 나온 시금치, 잡채도 함께 주니 엄마 마음이 편안하다. 여행 가서 식당 골랐는데, 아이가 잘 안먹으면 괜히 미안해짐….. 여기선 아이가 잘 먹어 너무 뿌듯했다~
고등어 구이가 나오기 전 밑반찬과 파전이 먼저 나와서 술안주 겸 먹었다. 아이도 주려고 했는데 고추가 있는 부분은 매워서… 그리고 어디에 고추가 들어있는지 하나하나 찾기가 귀찮아서 그냥 어른들이 파전 다 먹었음. 파전 아니어도 아이가 먹을 건 충분하니 괜찮다~~~ 동래 해물 파전 그리고 해물 고추 부추전이 있었는데, 동래 해물 파전은 안 매울 줄 알고 시켰음. 하지만 동래 해물 파전에도 고추가 들어 있긴 하니 아이 줄 생각이라면 다시 생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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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 동네 아줌마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인걸 보니 맛집이 맞다! 아줌마들의 입맛은 까다롭거든~ 아이와 함께 갈 만한 식당을 찾는다면 향유재 엄마밥상 추천! 아이와 함께가 아니라도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식단을 찾는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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