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킥보드 미니 폴더블 LED, 34개월 아기 첫 킥보드 결정! (유아 킥보드 추천)



티스토리 2022.09.04 작성글
킥보드





오래 전 어린 아기들에게 큰 고민 없이 킥보드를 사주는 부모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아이들에게 킥보드같은 ‘바퀴달린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설명해놓은 글이었고 그 당시 나도 길에서 킥보드를 타고 갑자기 튀어나오는 아이들을 보곤 늘 위험해보인다 생각했기에 우리 아이에겐 킥보드를 사주지 않겠다 다짐 아닌 다짐을 했었다.



그리고 얼마 전…. 아이와 사이좋게 백화점에 가서 킥보드를 사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킥보드 1
어떤 색을 고를까





34개월에 첫 킥보드면 (아이도 나도) 나름대로 많이 기다려준 셈이다. 이미 돌 이후 아이들이 걷기시작하면서부터 주변에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아기들이 많이 보였다. 당장 어린이집에만 가도 아기들이 주차해놓은 킥보드가 몇 대씩 있으니 말이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 아이도 등원하며 친구들의 킥보드를 보았고, 우리에게 조금씩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산책을 하다 누군가가 킥보드를 타고 지나가면 “나도 멋진 킥보드 사주세요” 라며 어필하고… 킥보드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으면서 뜬금없이 우리에게 “킥보드 타는 법을 알려줄게 한쪽 다리는 킥보드에 올리고 다른 한쪽 다리는 땅바닥에 올리는 거야” 라며 알려주기도 했다.



또래에 비해 대근육 발달이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라 조금 더 크면 사줘야지- 하고 미뤄왔었는데 어느 날 아침 가을 날씨가 된 걸 깨닫고 그날 오후에 아이와 함께 바로 매장으로 가서 구매했다.




킥보드 2
자기가 들겠다고 함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 저렴하지만, 실제로 태워보고 사고 싶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갔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5층, 마이크로킥보드 매장.
마이크로킥보드 미니 폴더블로 결정!
(정확한 명칭은 미니 폴더블 디럭스 LED)



색상은 아이가 골랐다. 파란색을 살 거라고 노래를 부르더니 정말로 오션블루를 골랐다. 파란색 계열이 세 개나 있었는데 큰 고민 없이 오션블루를 택했다. 나도 셋 중 파란색과 노란색이 섞여 있는 오션블루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서 만족!




출처: 마이크로킥보드 공식 홈페이지




– 킥보드 크기, 미니 vs 맥시?

막 34개월에 진입했고 90cm 조금 넘을 것 같은 아이의 키에는 마이크로킥보드 미니가 적당했다. 킥보드 손잡이가 아이 배꼽 정도의 위치에 오는 게 안전하다고 하는데 맥시 손잡이는 다 내려도 가슴팍까지 올라와 조금 큰 느낌이 있었다.


– 폴더블 킥보드

폴더블의 경우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해 추천하지 않는 직원들도 종종 있다는 글을 보고 갔는데 우리가 방문한 매장의 직원분은 그건 맥시 이야기라고…? 그런데 미니도 타다 보면 핸들 부분 나사가 헐거워질 수 있으니 그땐 동봉된 육각 랜치로 조여주라고 한다. 위험할까 봐 폴더블은 안 사려고 했는데 막상 사용하기 편하다고 하니 혹해서 폴더블을 구매했다. 아이가 타기 전 항상 잘 확인하고 태워야겠다.





– 비싼 가격

가격이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킥보드 본체는 15~16만 원대였고, 함께 구매한 헬멧은 85000원이었다. 킥보드는 비싼 거 알고 갔지만 이렇게 헬멧이 비쌀 줄 몰랐다…@_@ 다른 곳에서 저렴하게 헬멧만 따로 구매할까 하다가 분명 또 미루다가 안 살 것 같아서 그 자리에서 그냥 헬멧도 같이 구입했다. 킥보드 구매하니 사은품으로 귀여운 벨을 증정해줬다.







–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어 한참 헤맬 줄 알았는데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킥보드를 태워봤더니 너무 좋아했다. 제법 타는 흉내도 내면서 돌아다니길래 너무 귀여웠음.







<이후, 맥시로 업그레이드 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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