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버든 줄이기 : 스텐 차 거름망 사용 추천 / 티백 환경호르몬 미세플라스틱 걱정된다면? (티 인퓨저, 티 스트레이너)





환경호르몬 및 미세플라스틱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가장 먼저 내 입에 들어가는 것들을 점검했다. 커피 그리고 차! 오늘은 차 마실 때 필요한 차 거름망에 대해 정리해 보려 한다. 스텐 처 거름망 추천.





1. 티백(Tea Bag)의 장단점



보통 티백에 들어있는 차를 마시는데, 나는 티백에 있는 미세플라스틱 이슈로 인해 티백을 쓰지 않은 지 꽤 됐다. 티백 미세플라스틱 이슈에 대해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정리해두었는데,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티백의 종류는 종이, 플라스틱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여과지 포장재질을 보고 펄프가 적혀있다면 종이,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등 어려운 글자가 적혀있다면 플라스틱일 가능성이 높음.

(2) 종이 티백은 왠지 친환경적일 것 같으나 표백 처리 혹은 티백 포장 과정에서 사용되는 접착제 이슈가 있을 수 있다. (물론 좋은 성분, 무표백 종이 티백도 있을 것. 찾기가 어려울 뿐)

(3) 플라스틱 티백은 뜨거운 물 부었을 때 미세플라스틱 환경호르몬 등의 이슈가 있을 수 있다. 누구는 크게 문제될 것 없다고 하기도 함. 미세플라스틱/환경호르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오랫동안(의미 있는 기간동안) 연구한 결과가 별로 없는 듯 하다.

내 결론 -> 종이 티백, 플라스틱 티백 모두 장단점이 있다. 편리하기도 하지만 뜨거운 물에 담궜을 때 어떤 성분이 나올지는 알 수 없음. 본인 기준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나는? 이것저것 생각하기 싫어서 종이 티백, 플라스틱 티백 둘 다 안쓰는 게 마음 편한 사람^^ 기본적으로는 티백 없이 차를 마시지만 어쩌다 한 번씩 티백을 써야할 일이 있으면 마음 편히 사용하기도 한다.




2. 대안으로 사용할 만한 티백?



종이 티백, 플라스틱 티백의 대안으로 사용할 만한 티백이 있다면? 삼베 티백, 소창 티백 등이 있다. 하지만.. 도저히 그 티백을 빨고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 시도 할 생각도 해보질 않았음. 제대로 빨고 말리지 않는다면 왠지 곰팡이 이슈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면보 제대로 안 빨고 콩나물 식혜 만들었다가 ㅎ 비누맛 식혜 맛 본 1인..)

그래서 더 알아보다가 티 거름망, 티 인퓨저, 티 스트레이너 등등 차 관련 용품이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명칭은 조금씩 다르지만 사용 원리는 동일하다. 찻잎을 우려내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들이다. 이것 역시 여러 소재로 만들어져 있는데 주로 스테인레스, 실리콘 등이 있다. 나는 스테인레스를 선호해서 스테인레스 제품들로 구매해보았다.





3. 차 거름망 (티 거름망) 종류



다양한 종류의 차 거름망이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부디 본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빨리 고를 수 있길! 스텐 제품들은 사용 전 연마제 제거 작업을 꼭 해야 한다.



*스텐 다시망 시도 – 실패



제일 먼저 구매했던 차 거름망은, 이렇게 동그랗게 생긴 스텐 다시망이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후기를 보니 육수를 낼 때 사용하기도 하지만 차를 우릴 때 사용하기도 한다고. 하지만 잎 차를 우리는 용도로는 적절하지 않았다. 나름 촘촘하긴 하지만 찻잎이 계속해서 빠져나왔고… 불편해서 어느 순간 안 쓰게 됨. 보리차, 우엉차 등 입자가 굵은 차를 우릴 때는 쓸 만 할 것 같다. 컵에 넣기엔 조금 클 수도… 주전자나 냄비에 넣고 쓸 때는 추천.

사진출처 : 쿠팡




*차 거름망 시도 첫번째 – 실패



야심차게 스텐 다시망을 구매했으나 실패하고, 벨라쿠진 티 인퓨저 거름망과 스쿱세트를 구매했다. 구매평이 굉장히 좋길래 기대하면서 샀음. 하지만.. 전체적으로 날카롭게 마감되어 있어 사용감이 좋지 않았다. 손이 베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쓸 때 마다 괜히 불편한 느낌이 들어 이것도 나에겐 맞지 않는 걸로…. 그리고 한동안은 잎으로 된 차를 잘 마시지 않았다.

사진출처 : 쿠팡





*차 거름망 시도 두번째 – 성공



두 번의 실패 끝에 한동안 차를 잘 마시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생각나서 다시 검색을 거쳐 새로운 차 거름망을 구매했다. 이번엔 사용하기 편해 보이는 디자인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드디어 성공 ㅠㅠ 회사에도 하나 두고, 집에도 하나 두고 사용중이다.

-가벼운 거름망이다. 컵에 넣어두고 사용하면 된다. 처음 시도했던 거름망과는 다르게 손잡이가 하나로 되어 있다.

-사용 후 곧바로 씻어내야 편하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잎이 말라붙어서 세척하기 어려워 질 수도.

-거름망이 촘촘하긴 하나 작은 잎 찌꺼기 경우 새어나오기도 함. (이건 대부분의 티 인퓨저/거름망이 비슷한 듯)

-스텐 제품이니 사용 전 연마제 제거 필수. 별로 묻어나오는 건 없었다.


사진출처 : 쿠팡




사용하다보니 더 더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가볍지만 그렇다고 모자라지는 않은, 차를 마실 때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머그잔, 텀블러 상관없이 간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스텐 차 거름망. 덕분에 허브차를 편하게, 그리고 걱정없이 마실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


얼그레이 티 그리고 블루베리 베이글 내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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