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광화문에 갔다. 전철을 타고 가서 1호선 종각역에 내리지만 광화문이라는 이름이 내게는 더 익숙한 곳. 여수 오동도 식당에서 추억의 장어탕을 먹고, 새로 생겼다는 FOURSTONES 카페에 가서 시그니처 라떼라는 포스톤즈 라떼를 마시고 왔다.
여수 오동도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지하 2층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휴일이 따로 없나?)

종각역 르메이에르 건물 지하 2층에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바로 직진을 한 뒤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구석에 보이는 집이다. 예전엔 다른 건물에 있었는데… 지하 2층으로 오니 너무 구석진곳에 있는 것 같아 괜히 안타깝다.
오래 전 이 동네에서 회사생활을 할 때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 회사를 그만둔 뒤 가끔 장어탕이 생각 날 때마다 오고 싶었다. 결혼 후 신랑도 한 번 데리고 왔었는데 너무 좋아했다! 쉬는 날 남의 회사가 있는 동네에 와서 장어탕을 먹으니 기분이 더 좋구만!!

메인 메뉴는 장어탕. 예전에도 비싼 편이었지만 이젠 더 비싸졌다. 1인 16,000원. 하지만 그만큼 얼큰하고 맛있어…. 간만에 먹었더니 후추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술 한 잔 할 때는 양념장어구이, 여수서대회, 그리고 장어탕 이렇게 먹곤 했었는데 이 외에도 여러 메뉴가 있다.
여수특별비, 식사특선, 탕, 찜, 안주, 주류 로 구성된 메뉴판이다.


FOURSTONES 포스톤즈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5길 7 타워8 건물 1층
영업시간 : 월~금 07:00 ~ 22:00
토~일 08:00 ~ 22:00

친구가 새로 생긴 곳이라며 데리고 가준 카페. 찾아보니 삼성역에 있던 카페가 종각역에 진출했나보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라떼가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봤다.
포스톤즈 라떼 : 은은한 단맛과 묵직한 질감이 느껴지는 포스톤즈 시그니처 라떼


시럽을 추가한 것도 아닌데 고소하고 단 맛이 난다. 설명대로 정말 은은한 단맛과 묵직한 질감이다. 이런 묵직한 커피는 우유에 생크림을 추가하는 커피일 수도 있다는데… 레시피가 궁금하다! 너무 맛있게 마셨다. 오트우유로 변경도 가능하다. 하지만 포스톤즈 라떼에 오트우유 변경하면 7,000원…. 너무 비싸…..
디저트 종류도 많다. 소금빵, 스콘, 피낭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