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탐험대 옥토넛 시즌 2 : 대산호초 보호작전
줄거리
아름다운 산호초로 뒤덮인 호주 대산호초에는 다양한 바다 생물들이 함께 모여 살아가고 있다. 옥토넛도 탐험선을 타고 대산호초 탐험을 떠나고, 그곳에서 커다란 산호로 자라나길 꿈꾸는 아기 산호 코리를 만난다. 그런데 이 때, 평화를 깨고 배고픈 가시관 불가사리 무리가 몰려 오는데..! 옥토넛과 바다 생물들, 지금 바로 대산호초 보호작전 개시! 과연 옥토넛 대원들은 가시관 불가사리로부터 코리를 보호할 수 있을까?!
관람 포인트
TV에서만 보던 옥토넛을 직접 만나는 기회! : 오랫동안 어린이들의 친구였던 옥토넛 대원들. 뮤지컬 시즌1에 이어 뮤지컬 시즌2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극장판에 이어 뮤지컬까지 다시 돌아온 옥토넛! 옥토넛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절호의 기회, 놓치지 마세요~
화려한 영상으로 꾸며진 환상적인 무대 : 화려한 영상으로 구현한 바닷속 풍경과 생생한 바다생물들! 옥토넛 대원들과 함께 떠나는 대산호초 보호를 통해 배우는 자연 환경보호의 교육적 학습까지! 화려한 무대와 영상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줍니다.
뮤지컬에서만 들을 수 있는 탐험보고 송 : 옥토넛 대원들과 아이들이 함께 부르는 신나는 노래들. 즐거운 리듬과 가사로 어린 친구들도 신나게 따라 부르며 자기도 모르게 옥토넛의 정식 대원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뮤지컬에서만 보고 들을 수 있는 탐험보고 송. 궁금하시죠?
관람후기
<10/16 추가글 : 넷플릭스에서 옥토넛 ‘대산호초 보호작전’ 애니메이션 동일 에피소드를 발견했다. 약 50분 정도 되는 편이었는데 이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뮤지컬로 만든 것이었구나. 등장인물들과 노래 등이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다 보진 못했으나… 미리 알고 갔더라면 더 좋았겠다.>
– 옥토넛에 이제 막 입문한 아이가 보기에 딱 좋은! 옥토넛 뮤지컬이었다. 하지만 모든 유아 뮤지컬이 그렇듯 중간쯤 되면 여기저기서 ‘엄마 언제끝나?’ 묻는 아이들 소리가 들리기 시작함. 우리 아이도 중간쯤 지나자 “노래만 나와서 재미없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옥토넛 뮤지컬 너무 재밌었다며 다음에 또 보러 가자고 한다. ㅎㅎㅎㅎㅎ 오히려 어른들이 더 집중하며 재밌게 보는 유아 뮤지컬의 세계….
– 객석으로 내려와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짧다. 그동안 본 유아 뮤지컬 중 가장 짧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방문한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이 작아서 그런건가? 싶었는데 다른 공연장 후기를 보니 똑같은 것 같다. 우리 자리로는 콰지/셸링턴만 왔다 가서 아쉬웠다.
– 다소 아쉬운 구성.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의 다섯 단계로 보았을 때 가시관 불가사리가 등장하는 위기 단계부터 절정, 결말에 이르기까지 급하게 진행되는 느낌이 든다. 상대적으로 발단-전개 부분에 시간을 많이 쏟은 느낌. 시간을 재면서 관람한 건 아니지만, 이 극의 메인 빌런이 가시관 불가사리인 것에 비해서 관객이 가시관 불가사리와의 전투에 몰입하기가 다소 어려웠다.
– 불가사리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무대 뒤쪽에 레이져로 쏴주는 무대 효과 말고도 무대 위에서 불가사리들이 내려오는 무대효과도 있다. 그런데 신랑과 나 둘 다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마지막쯤에서야 “어? 불가사리가 내려와있었네?” 했음.
– 인형탈을 쓰고 등장하는 메인 캐릭터와는 달리 까만 옷을 입은 사람이 인형을 조종하며 연기하는 작은 캐릭터들의 경우 무대 바닥쪽에 위치한다. 하여 어린 아이들 시야에 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아이가 바닥에 있는 작은 게, 해삼 캐릭터 등을 잘 볼 수 있을까 걱정되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 해양 생물을 다루는 옥토넛 만화의 특성 상 어려운 단어들이 등장할 수 밖에 없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가시관 불가사리, 해적 파이, 산호 점액 등 어려운 단어들이 나와 이제 막 옥토넛에 입문한 우리 아이에게는 약간 어려웠을 듯 싶다. 하지만 옥토넛 만화를 많이 본 친구들이라면 익숙한 표현들이라 괜찮을 듯! 이제 막 옥토넛의 세계에 발을 들인 아이들을 위해서 미리 시놉시스를 읽고 아이들에게 알려준 뒤 함께 뮤지컬을 보는 것이 좋겠다.
– 항상 이런 후기를 쓰면 아쉬운 점만 잔뜩 쓰는 것 같다. 좋은 점은 많이 안 쓰고 아쉬운 점만 써서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보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다른 유아 뮤지컬처럼 이번 뮤지컬의 장점은? 엄마가 구구절절 아쉬운점을 아무리 써 봤자 옥토넛을 좋아하는 아이는 그런 것 상관없이 엄청 좋아한다는 것! 🙂
구로구민회관 대강당
주소 : 서울 구로구 가마산로25길 21 구로구민회관
전화번호 : 02-860-2592
주차 : 구로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이용
신혼 때 구로구에 살았는데도 이 쪽은 한 번도 와보지 않았다. 대로변으로만 다녀서 구로구청/구로보건소 정도만 알았지 이렇게 구로아트밸리 /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이 있는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네. 생각보다 쾌적한 근린공원, 구민회관이 있어 놀랐다. 다만 티맵이 길 안내를 해준 골목에 불법주차를 한 차량이 있어서 들어가지 못해 난감했다. 이 동네 골목길이 좁은 편이니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일찍 다니는 것을 추천!
작은 공연장이라 건물 내부도 작다. 한편으로는 많이 북적이지 않아 좋음! 우리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공연장이니 구로구민회관에서 공연이 있으면 종종 와보고 싶다.
– 기프트샵은 구로구민회관 대강당 건물 들어가는 입구에 소소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장난감 두세 종류 그리고 쿠션 두 종류! 아이는 안 사도 된다 했지만 내가 사고 싶어서 바나클 대장 쿠션을 구매했다. 막상 사니 아이가 너무 좋아함 ㅎㅎ 야.. 너 안산다며 내꺼야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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