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 클래식나라 뚜띠를 찾아라 5세 관람 후기 + 성남아트센터 카페 브람스

지난 5월 말, 아이와 아빠가 단 둘이 처음으로 보러 간 핑크퐁 콘서트 : 핑크퐁 클래식나라 뚜띠를 찾아라. 그동안 모든 공연은 엄마 아빠가 함께 갔는데, 이번에는 단 둘이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멀고 먼 성남까지 가서 공연을 보고 온 두 사람.

핑크퐁 클래식나라 – 뚜띠를 찾아라

관람 포인트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우리 아이 첫 번째 클래식 ! EQ가 쭉쭉, IQ도 쑥쑥~

익숙한 클래식 명곡과 핑크퐁 대표동요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 무대 위 귀여운 핑크퐁과 아기상어가 이끄는 이야기에 함께 웃고 떠들고, 박수치고 율동하며 신나게 클래식과 놀아요.

귀여운 핑크퐁, 아기상어,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한 무대에! : TV예술무대 MC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신나는 클래식 여행

시놉시스

사자왕의 생일 파티에 초대합니다.

사자왕의 생일파티 음악회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핑크퐁, 아기상어, 대니 구 그리고 성악가가 클래식 나라의 각 마을을 돌아다니며 ‘뚜띠’를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친구들과 함께 악기 마을, 오페라 마을, 자장가 마을, 행진곡 마을을 지나는 동안 다양한 음악과 악기 친구들을 만나지만, 뚜띠를 아는 친구는 아무도 없네요.

뚜띠, 도대체 어디에 있는거야?

*뚜띠(TUTTI)는 모든 연주자가 동시에 연주하는 것을 뜻함

프로그램

*슈트라우스 – 라데츠키 행진곡
*생상스 – 동물의 사육제 중 피아니스트,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외
*림스키 코르사코프 – 왕벌의 비행
*차이콥스키 – 사탕요정의 춤

*상어가족
*티라노사우르스
*뿡뿡 응가 체조
*해피 버스데이 베리에이션 외

<클래식을 처음 접하기 좋지만, ‘진짜’ 처음 접하는 아이라면 지루해 할 수도..>

그동안 꽤 많은 공연을 본 우리 아이. 그런데 이번 공연은 유난히 지루해했다. 공연 중반부터 몸을 배배 꼬며 집에 가고 싶다고……. 아무리 핑크퐁이 나오는 공연이어도 아이가 잘 알지 못하는 음악들이 나오니 지루할 만 했다 싶다. 보통 공연 예매를 하면 미리 플레이 리스트를 알아보고 아이에게 노출시켜 주는데 이번엔 그러지 못했다. 공연 하루 전 날 급하게 예매해서 가게 된 터라 아이에게 아무 준비를 시켜주지 못했다.

아이의 첫 뮤지컬 공연이었던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월드투어쇼’는 공연 한참 전 부터 온 가족이 노래를 미리 듣고 외울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첫 공연임에도 꽤 잘 즐겼다. 이번 클래식나라 공연이 끝나자 마자 바로 “우리 핑크퐁 월드투어 또 언제 보러가요?”라고 하더라. ㅠ_ㅠ

집에서 조금 더 클래식 음악과 악기 등에 대한 노출을 시켜 준 다음, 다시 시도해 보고 싶은 공연이다. 이래 저래 아쉬운 마음이 남는 공연. 아빠와 아이가 처음으로 단 둘이 간 공연이라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만족해야겠다.

(조금 큰 아이들의 후기를 보면 꽤 즐거워 했다는 이야기도 많다.)

<튼튼쌤이 안나와서 슬픔. 하지만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나온다>

우리 아이는 핑크퐁 공연에서 튼튼쌤을 만나는 걸 꽤 즐거워했다. 이번 공연에도 당연히 튼튼쌤이 나올 줄 알았는데 공연 당일 튼튼쌤은 제주도에서 다른 핑크퐁 공연을 한다는 정보를 뒤늦게 입수했다…… 하루 전날 예매하느라 잘 알아보지 않은 엄마 탓이다….. 그래도 공연에 멋진 ‘대니 구’님이 나와 튼튼쌤처럼 아이들과 교감을 하기도 한다. 마지막에 핑크퐁과 출연진들이 나와 아이들과 인사할 때 대니 구 님이 나와서 아이 머리를 쓰다듬고 갔는데, 우리 아이 넘 즐거워 했다고…. ㅎㅎ

성남아트센터 콘서트 홀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808 성남아트센터

주차 가능 : 공연시간 여유있게 도착했으나 콘서트홀 근처 주차장은 만석이었다. 우리는 비오는 날 콘서트홀 근처 주차장이 만석이라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했다. 비가 와서 걱정했으나 다행히 공연장으로 연결되는 부분에 지붕이 있어 비를 맞지는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