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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작성글
모기
여름이 다가오면 또다시 모기와의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모기장, 모기채, 모기약 등 30개월 아기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이번 여름도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필수품 목록을 정리해봤다.
1. 모기장, 전기 모기채
2. 모기 퇴치용 모기약(리퀴드, 스프레이)
3. 물린 후 바르는 모기약(연고, 패치 등)
1. 모기장, 전기 모기채
가장 먼저 아기 전용 모기장을 구입해 아기 침대에 설치했다. 모기가 집안에 득실거려도 아기만 안 물리면 되니까. 왔다 갔다 할 때 귀찮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임에는 틀림없다. 아기도 어릴 때에는 모기장에 큰 관심이 없다가 조금 크고 나니 모기장을 보고 캠핑 왔다고 하며 좋아한다 ㅎㅎ
모기장과 더불어 전기모기채도 필수품이다. 눈에 보일 때마다 전기모기채로 다 잡아버려야 한다. 한 마리 있을 때 방심하고 그냥 잤더니 다음날 아기만 20방을 물렸다.. 퉁퉁 부은 아기 얼굴을 보고는 마음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2. 모기 퇴치용 모기약(리퀴드, 스프레이)
육아를 하며 최대한 화학제품은 안 쓰고 싶었다. 하지만 작년에 아기가 18개월이던 시절 모기 밥이 되어 난리가 난 이후로는 모기퇴치 위해 모기약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홈*트, 홈*파 등의 유명 브랜드의 리퀴드형 모기약, 스프레이형 모기약을 적절히 섞어 사용한다. 잠들기 전 방문을 다 닫고 모기약을 틀어놓으면 방 안에 있던 모기들이 점점 힘이 없어진다.
3. 모기 물린 후 바르는 모기약(연고, 패치 등)
여러 방법을 다 해봐도 아기가 모기에 물렸다면? 버물리 키드 같은 연고를 바르거나, 버물리 플라스타 같은 패치를 붙여준다. 사실 내가 약국 가서 제일 처음 샀던 약이 버물리라 버물리 예시를 들었는데, 비슷한 성분의 다른 약도 많다. 써버쿨이라는 약은 버물리랑 성분과 함량도 똑같은 것 같다.
평소에 연고를 발라주다가 잠결에 아기가 자꾸 긁어서 상처가 날 것 같을 땐 버물리 플라스타라는 패치를 붙여주었다. 그래도 계속 긁고 괴로워할 때는 패치 위에 거즈를 덧대에 아기가 긁어도 잘 떨어지지 않게 고정시켜놓았다. 너무 심할 땐 아이스팩이나 얼음을 활용해 냉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진짜 성분이 같은지 궁금해서 찾아본 버물리 vs 써버쿨 비교
(1) 연고 (생후 1개월 이상 아기가 사용 가능)
버물리 키드: 글리시리진산디칼륨 5mg. 덱스판테놀 10mg/. 디펜히드라민 10mg/g. 토코페롤아세테이트 10mg/g.
써버쿨 키드: 글리시리진산디칼륨 5mg. 덱스판테놀 10mg/g. 디펜히드라민 10mg/g. 토코페롤아세테이트 10mg/g.
(2) 패치형 모기약 (부작용 우려가 있어 생후 30개월이 넘는 아기들만 사용하라고 한다. 우리 아기는 18개월 때도 사용했다. 다행히 부작용은 없었다. 미안 아가야.. 최선의 선택이었어..ㅠㅠ)
버물리 플라스타: 디펜히드라민 0.493mg. L-멘톨 1.478mg. 이소프로필메칠페놀 0.493mg.
써버쿨 플라스타: 디펜히드라민 0.493mg. L-멘톨 1.478mg. 이소프로필메틸페놀 0.493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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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한 내용 외에도 모기퇴치 팔찌, 모기퇴치 목걸이 등도 있길래 이번에는 한 번 사용해보려고 한다. 그동안은 최대한 화학제품 없이 아기를 키워보겠다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몇 번 모기 공격을 받아보니 이젠 어찌되었든 안물리고 지켜내는 게 더 낫다는 결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