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디지털단지역 식당 : 순남시래기, 구름산추어탕, 본죽 앤 비빔밥, 누리한방삼계탕, 구름산 추어탕, 소공동 뚝배기

건강식을 추구하는 나는 보통 도시락을 싸다니는데, 도시락을 챙기지 못한 날에는 가산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항상 가는 곳만 가는 내 최애 식당들을 정리해봤다. 한동안 구내식당을 다니다가 이제는 주변 가까운 식당들로 정착했다. 다음번엔 근처 구내식당 리뷰도 올려봐야겠다. 사진은 블로그 업로드 용으로 찍은게 아니라 식단 기록용으로 찍어놓은거라 다소 발퀄임을 감안해주시길.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 식당 –

나 : 30대 여성,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지만) 잘 못먹음.

1. 순남시래기 가산역점 (최애 1)

가산디지털단지역 7번출구 근처 제이플라츠 지하 1층.

깔끔한 반찬이 뷔페식으로 준비되어 있는 순남시래기. 반찬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데 묵은 항상 있는 듯 하다. 묵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매번 한가득 담아옴. 양배추샐러드도 맛있음. 넓고 자리가 많다. 토요일 점심에도 영업하는 곳이라 너무 좋음. 여러 메뉴가 있어 갈 때 마다 이것 저것 먹는데 다 맛있다. 가끔 자극적인 게 땡기면 시래기 곱창 뚝배기를 시킨다 속세의 맛~~~ 시래기국 8500, 얼큰시래기국 8500, 씨앗된장 시래기밥 9500, 시래기꼬막정식 12000, 시래기곱창뚝배기 11500.

2. 본죽 앤 비빔밥 가산디지털점 (최애 2)

가산디지털단지역 7번출구 근처 제이플라츠 1층.

본죽 앤 비빔밥에서는 거의 매번 비빔밥을 먹는다. 예전엔 본죽에서 비빔밥을 파는게 이상해보였는데 덜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요즘의 나에게는 고마운 식당이 되었다. 신선한 야채가 가득 들어간 건강한 식단 비빔밥… (고추장 조금만 넣어야 건강함) 매장이 작은 편이라 피크타임에 가면 줄 서서 기다려야 해서 점심시간 시작하는 11:30 쯤 가거나 아니면 아예 12:30에 간다. 지난번 토요일 점심에 방문했더니 열려있던데.. 네이버 지도에는 토요일 일요일 휴무라고 뜬다. 차돌강된장 비빔밥 10000, 매콤낙지 비빔밥 11000, 제육볶음 비빔밥 10000, 소불고기 비빔밥 11000.

3. 구름산 추어탕 가산역점 (최애 3)

가산디지털단지역 1번출구 근처 대륭포스트타워 6차 지하 1층.

뜬금없이 분당 이마트에서 구름산 추어탕 식당을 알게 되었는데, 얼마 후 가산에서 구름산 추어탕을 발견하고는 넘 반가웠다. 본점은 광명 하안동에 있다. 추어탕을 시키면 보쌈과 콩나물 무침이 같이 나온다. 추어탕 뿐만 아니라 고기도 같이 팔아서 저녁에는 고기 구워 먹는 사람들도 많다. 추어탕 넘 맛있지만 먹고 나면 추어탕 냄새가 몸에 살짝 배는 것 같다. 그래도 뜨끈~한 국물이 땡길 때 찾는 곳이다. 추어탕 10000, 전복 추어탕 14000, 보쌈정식 9000.

4. 누리한방삼계탕

가산디지털단지역 7번출구 근처 제이플라츠 지하 1층.

얼마 전 처음으로 가본 삼계탕 집. 토요일 저녁에도 영업하는 몇 안되는 식당 중 하나. 국내산 생닭과 찹쌀을 사용한다고 홍보한다. 깔끔하고 맛있어서 최애 식당 리스트에 올려두고 종종 방문할 예정이다! 반계탕 8500, 한방 반계탕 9000.

5. 육개장인 본점

가산디지털단지역 1번출구 근처 대륭포스트타워 6차 지하1층.

육개장인 본점이라고 한다. 본점인지는 몰랐네… 매장 크기가 작고 피크타임에 바글바글한 곳 중 하나이다. 빨간 육개장을 먹고 넘 자극적이어서 다음번 방문 때는 하얀 육개장을 먹었다. 갈비탕인지 육개장인지……. 직장 동료들은 내가 하얀 육개장을 먹는다고 하니 그건 근본 없는 육개장이라며 맹비난했지만…. 빨간 육개장은 내겐 너무 자극적이었다. 두어번 방문한 뒤로는 재방문하지 않는 곳이다. 자극적인 음식을 잘 먹는 지인들은 자주 간다고 한다. 옛날전통육개장 9000, 하얀 육개장 9000, 육개장칼국수 9000, 순두부 육개장 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