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에는 시아버지 환갑, 그리고 이번엔 우리 아빠 환갑 기념 식사를 하고 왔다. 울산 삼산에 있는 롯데호텔 일식집 봄경 주말 저녁 코스요리를 먹고 왔다. 어쩌다 보니 두 곳 다 롯데호텔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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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울산 일식집 봄경 : 환갑 기념 저녁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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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울산 일식당 봄경
울산 삼산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24층
성인 6명 + 어린이 1명 이용
롯데호텔 멤버십 혜택 적용 안됨
주차 가능
환갑 파티
예약 시 환갑 기념 식사라고 미리 말씀드렸다. 전화상으로 말씀드렸을 땐 환갑이라고 따로 준비되는 것은 없다고 했었다. 하지만 마지막 디저트가 나올 때 갑자기 직원분들이 불을 끄며 등장하셨고…. 조각 케익에 불을 붙여 서프라이즈로 노래를 불러주셨다. 예상치 못했던 파티(!)라 놀랐으나 너무 감사했다. 이게 항상 제공되는 것인지, 우리가 방문한 날에만 제공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많이 바쁘지 않은 일요일 밤이라 가능했나 싶기도 하다.

식당에 테이프와 가위가 있다고 하여 현수막만 들고 방문했다. 지난번 무궁화에서는 직원분들이 현수막을 붙여 주었으나 여기에서는 셀프로 붙여야 해 신랑과 동생들이 열심히 붙여줬다.
대표 메뉴
이 곳의 가장 곤란했던 점은.. 사전에 메뉴를 정확히 알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사전에 전화로 예약을 하면서 메뉴 구성을 문의했는데 ‘인터넷에 검색하면 블로그에 사진 있을텐데, ㅇㅇ가 나오면 얼마짜리고.. ㅇㅇ가 있으면 얼마짜리에요’라고 코스 메뉴 중 두 개 정도만 알려줬다. 홈페이지에는 가격대만 나와있고 메뉴는 전혀 나와있지 않아 정말 인터넷에 검색을 겁나게 했다. 같은 롯데호텔 본점 무궁화 방문했을 때는 홈페이지에 메뉴와 가격이 다 나와있어서 편했는데….
식당 방문했을 때 메뉴판을 달라고 해서 찍어올 걸 그랬다. 메뉴판 보지도 않고 그냥 식사를 해서 실제로 다른 메뉴들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 내 뛰어난 검색 실력에 의하면….. 석식 기준 춘 은 평일 한정이라 제외하고, 하 메뉴와 추 메뉴의 주요한 차이는 스테이크와 식사 메뉴였다. 동 메뉴는 예산 초과로 고려하지 않았다. 하 메뉴에는 스테이크가 없었고 식사 메뉴로 우동이 나온다. 추 메뉴에는 스테이크가 있고 식사 메뉴로 보리굴비가 나온다.
물론 사시미나 다른 메뉴에서도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내게 크게 와닿은 건 이 두가지였다. 우리 엄마는 회보다는 고기를 좋아해 고기를 하나 집어넣어야겠다 싶었고, 한 블로그에서 우동에 대한 악평을 봤기에… 보리굴비를 선택했다. 좋은 선택이었다!
<중식 메뉴>
봄: 50,000원 (평일 한정)
여름: 70,000원
가을: 100,000원
겨울: 130,000원
<석식 메뉴>
춘: 78,000원 (평일 한정)
하: 118,000원
추: 158,000원
동: 194,000원
봄경: 254,000원 (전일 예약 필수)
<참치 특선 메뉴>
오마: 158,000원
가쓰우라:194,000원
석식 메뉴 : 추 (1인 158,000원)
1인당 158,000원인 추 메뉴를 선택했다. 특미 3종, 샐러드와 차완무시, 제철 사시미모리아와세, 스시&미소장국, 전복 매실절임, 우니크림소스를 얹은 가리비찜, 부추페스토를 곁들인 메로 구이, 한우 스테이크, 갈릭 버터소스를 곁들인 랍스터 치즈구이, 튀김, 보리굴비 오차즈케, 디저트. 가 나왔다. 사진 찍고 정리하다 보니 많이 먹긴 했네! 아이폰과 갤럭시 사진이 섞여 있어 색감이 다르지만 잘 감상해 주시길.
특미 3종

샐러드와 차완무시

제철 사시미모리아와세

스시, 미소장국 (사진없음)
전복 매실절임

우니크림소스를 얹은 활 가리비찜

부추페스토를 곁들인 메로 구이

한우 스테이크

갈릭 버터소스를 곁들인 랍스터 치즈구이

튀김

보리굴비 오차즈케


디저트

어린이 메뉴 돈까스 제공

주류
화요25 주문했더니 화요 전용 토닉 워터 ‘소닉 워터’와 얼음이 함께 나왔다. 그래서 하이볼로도 마시고, 스트레이트도 마셨다. 꿀맛!
후기
-역시나 코스요리 중반쯤부터는 배가 부르기 시작했다. 튀김까지 먹고 나니 느끼함이 배가 됐는데, 마지막 보리굴비 오차즈케를 먹고 나니 굉장히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들었다. 모두가 만족한 마무리였다.
-울산의 명물! 대관람차가 바로 보이는 방으로 배정받았다. 뷰도 좋고, 밥도 맛있고 다 좋았으나….. 파란빛이 도는 조명이 아쉬웠다. 모든 음식 사진에 파란끼가 돌아서 아주 곤란. 마지막에 다같이 기념 사진을 찍는데도 파란끼가 돌아서 이상하고…. 사진 찍은 뒤 후 보정으로 파란 느낌을 없애긴 했지만 다 없어지지 않는 사진도 있었다. 차라리 낮에 갔더라면 내부 사진은 예쁘게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대신 대낮의 대관람차 뷰 보다는 밤에 보는 대관람차 뷰가 좋으니 일정에 맞춰, 취향에 맞춰 방문하면 되겠다. 우리가 방문한 룸만 파란 조명이 있었을지도 모르니…. 사진이 중요한 자리라면 식당에 미리 문의하기를 추천한다.

-2-3주 전 예약 후, 식당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아 예약이 제대로 된 건지 걱정되었다. 그래서 중간에 다시 한 번 전화해서 확인했다. 요즘엔 예약하고 나면 카톡이나 메세지로 예약 내역을 보내주기도 하는데… 봄경에도 이런 서비스가 생겼으면 좋겠다.
-봄경 직원분들이 친절했다. 격식있고 존중받는 느낌이었으나 약간은 딱딱한 분위기였던 무궁화와는 다르게 오며 가며 가볍게 건네는 말들이 다정해서 좋았던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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