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구강검진 4회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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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1 작성글

2022년 6월 30일부터 기존 3회이던 영유아 구강 검진이 4회로 늘어난다. (30~41개월 검진 추가)



얼마 전 건강보험공단에서 아기 앞으로 우편물이 날아왔다. 영유아 건강검진과 구강검진 안내를 위한 우편물이었다. 신생아 때 부터 돌 즈음 까지는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도 많고 정기 검진도 이것저것 많아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제 조금 컸다고 느슨해졌다. 다시 정신 차려야지….

<변경 전 영유아 구강검진 일정>
1차 : 18~29개월
2차 : 42~53개월
3차 : 54~65개월

<변경 후 영유아 구강검진 일정>
1차 : 18~29개월
2차 : 30~41개월
3차 : 42~53개월
4차 : 54~65개월

*


기존 일정에 30~41개월 시기 검진이 추가되어 총 4회가 된다. 이 시기(30~41개월)에 치아우식증이 증가하고 유치열이 완성되는 점을 고려해 추가되었다고 한다. 각 시기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국가에서 지정한 영유아 검진기관에서 무료로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어린이 치과가 아닌 일반 치과에서도 영유아 구강검진이 가능하다. (지정된 기관이면 전국 어디서든 가능.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검색 가능)

우리 아기는 29개월에 1차 구강검진을 받고 왔는데 2차 구강검진도 받았다고 표시되어 있다. 우편물에 설명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미 버려서 확인할 수가 없네.. 2022년 6월 30일 개월수 기준으로 2차 구강검진에 해당되는지 확인하면 된다고 했던 것 같은데 다시 자세히 알아봐야겠다.


<1차 영유아 구강검진>


1차 구강검진의 경우 18개월 ~ 29개월 이내에 받으면 되는데 우리는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29개월 쯤 받고 왔다. 사실 그 전에 다른 문제로 치과에 가서 충치가 없음을 확인하고 왔기에 공식 검진을 조금 늦게 받기도 했다. 다행히 충치가 없어 의사 선생님이 간단히 입 안을 보는 정도로 끝났다.

이제 왕어금니가 나고 있는 29개월 아기인지라 앞으로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진 받으러 오라고 한다. 왕어금니가 나기 시작하면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충치가 생길 확률이 많아지기에 치실 사용도 꼭 하라고 하셨다. 마침 요즘들어 젤리를 먹기 시작한 터라 정말 신경써서 양치하지 않으면 금방 충치가 생길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하고 있기에 국가에서 무료로 해주는 구강검진 외에도 개인적으로 예약을 해서 정기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병원 선택>


어떤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을까 고민하다 신도림에 있는 어린이 치과에 방문했다. 신랑과 같이 가려고 주말로 예약을 잡으려 했는데 이미 몇 달이나 예약이 차 있다고 해서 그냥 가까운 평일에 후딱 다녀왔다*. 동네에 일반 치과에서도 영유아 구강검진을 하길래 거길 갈까도 생각해봤지만 역시 어린이치과에 가는 게 좋은 것 같다. 낯선 곳에서 긴장하고 있던 아이는 진료실에 입장하자마자 천장에 달린 모니터에서 뽀로로가 나오는 걸 보고 아이는 긴장을 풀었고, 진료를 마친 후 간호사 선생님이 블링블링 반지를 나눠주니 금새 울음을 그치고 반지에 정신이 팔려 치과에 대한 좋은 기억만 남게 되었다. 다음 구강검진 때도 뽀로로와 블링블링 반지 이야기를 하며 수월하게 올 수 있을 것 같다.


*영유아 검진은 대부분 이런 식인 듯 하다. 영유아 일반 건강검진의 경우도 유명한 소아과에서 받으려면 몇 닻 전부터 예약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영유아 일반 건강검진 예약을 안하고 있다가 부랴부랴 동네에 작은 소아과에 가서 예약 없이 당일 검진을 받고 왔다. 처음엔 유명한 소아과에서 영유아검진을 받지 못한게 아쉬웠는데 막상 다른곳에서도 소아과에서 영유아검진을 받아 보니 굳이 힘들게 예약해가며 유명한 소아과에서 받아야 할 이유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검진과 별개로 다양한 의사를 만나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다양한 의사에게 진찰을 받으면 한 명의 의사에게만 진찰을 보다 혹시라도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잡아낼 수 있지 않을까?


<30개월 아기 치아 관리법>


현재 30개월인 우리 아기는 하루에 2회 양치를 한다. 어린이집에서 잠심먹고 한번, 밤잠 자기전 한번. 코로나 시국에는 어린이집에서 양치를 안했어서 하루에 1회 양치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때는 왕 어금니가 없었고 이제는 왕 어금니가 났기 때문에 최대한 2-3회 양치하도록 노력중이다.

칫솔은 손가락 실리콘 칫솔, 일반 실리콘 칫솔을 거쳐 이제는 어른이 쓰는 칫솔과 비슷한 형태의 칫솔을 쓴다. 아기용으로 나와 크기만 조금 작을 뿐 형태는 동일하다. 조금 헤졌다 싶으면 바로바로 바꿔주고 있다. 치약은 무불소 치약으로 어러 브랜드 돌아가며 사용중이다. 알록달록 동물 모양의 치실도 샀다. 요즘 양치만 시키는것도 전쟁이라 사실 치실은 매일매일 하지는 못하고 어쩌다 한 번씩 해주고 있다. 이러면 안되는데… 치과에서는 매일매일 치실 해 주라고 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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