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한 봉희가든. 근처에 고깃집을 찾다 아이와 함께 가기에 적당한 식당인 것 같아 들어갔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있지만 언덕 위에 자리해 외곽에 있는 식당 같은 느낌이 든다. 식사도 깔끔하고, 반찬도 맛있었다. 근처 갈 일이 생기면 다시 가서 이번엔 꼭 식사 메뉴 (정식)를 먹어보고 싶다.
<봉희가든>
주소 :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5길 7
전화번호 : 02-790-2434
영업시간 : 11:00 ~ 21:45 (20:45 라스트 오더)
아기의자 있음
주차 : 식당 앞에 주차 가능
평일 저녁 7시 쯤 방문했는데 다른 후기와는 달리 사람이 거의 없어서 당황했다. 우리 포함 3팀이 있었다. 연초 저녁시간이라 미어터질것으로 예상하고 갔는데 사람이 없길래 잘못 찾아왔나 싶기도 했다. 왜 그랬을까…? ㅎㅎ 다른 때에는 북적북적 한 것 같다.
봉희가든 메뉴는 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전골, 식사, 별미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정식 메뉴에 딸려나오는 반찬들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정식을 고를까 했으나 아이를 위해 돼지갈비를 시켰다. 소곱창전골도 너무 먹고싶었다….
돼지갈비를 시키니 나오는 반찬들은 정식 메뉴에 나오는 반찬과는 달랐지만 반찬이 하나같이 우리 입에 딱 맞는 촌반찬(aka 시골반찬) 이었다. 울 엄마가 오면 엄청 좋아할만한 반찬들. 반찬을 따로 팔면 사가고 싶을 정도였다. 아쉽게 김치 종류만 팔고 있더라.
“25년 전통을 지켜온 저희 봉희가든은 강원도 횡성에서 직접 농사 지은 건강한 유기농 재료를 재배하여 어머니 손 맛 그대로 모든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너~무 마음에 드는 문구. You are what you eat! 을 인생 모토로 삼고 있는 나에게 너무나 매력적인 홍보 문구다.
저기 보이는 냉장고에는 각종 김치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쪽파, 돌삿갓, 알타리, 석박지, 등. 이미 집에 김치가 많아 사 오진 않았지만 맛있었다! 김치 뿐 아니라 반찬도 판매를 하면 좋겠다.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찾아가는데 주변 길을 잘 몰라 한참 헤맸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골목을 놓칠 수도 있으니 초행길인 경우 근처에서 네비를 잘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