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약속이 있어 나갔다. 어디서 식사를 할까 고민하다 덜 복잡한 디큐브시티 6층 식당가로 고고! 지하 식당가는 너무 정신없어서 늘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음 @_@ 6층 식당가는 식당마다 구분된 개별 매장이라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식사가 가능하다.
일상별식 디큐브시티점
주소 : 서울 구로구 경인로 662 디큐브시티 6층
전화번호 : 02-2210-9647
영업시간 : 11:00 ~ 21:30 (라스트오더 21:00)
메뉴
<메인메뉴> 2인분 이상 주문가능, 공기밥 별도
옛 불고기 (1인 250g) 21,000원
얼큰 낙지 불고기 (1인 250g) 21,500원
시래기 버섯 생불고기 전골 21,500원
<특선메뉴>
소갈비찜 솥밥정식 23,000원
<일품식사>
갈비탕 솥밥세트 17,000원
갈비탕 16,000원
돼지갈비김치찜 (한정판매) 15,500원
전통 육개장 13,000원
얼큰 바지락 순두부 11,500원
<추가메뉴>
즉석솥밥 2,000원
공기밥 1,000원

옛 불고기 + 솥밥
4명 모임이라 옛 불고기 4인분을 주문했다. 보글보글 끓이며 먹을 수 있게 세팅되어 나온다. 분명 식탁에 인덕션 같은게 따로 없어서 그냥 전골 냄비에 다 만들어진 요리가 나오는 건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식탁 내부에 인덕션이 내장되어 있었나보다. 너무 신기해~~~~~!!!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의 집밥같은 불고기에 대대대대대대 대만족했다. 입에 오랫동안 남는 바깥음식의 느낌이 덜해서.
양이 많은 편은 아닌 듯 하다. 1인분 250g 21,000원인데.. 집에서 한 번 요리할 때 한보따리 하는 내 기준으로 양이 적다… 아니다 가격이 비싼 편이라고 하는게 맞겠다. 어쨌든 밥이랑 반찬이랑 같이 먹다보면 배가 차긴 참. 어찌보면 이게 정량이고 평소에 우리가 과식하는게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찬 종류는 간단하다. 상추겉절이, 양배추샐러드, 연근무침, 무나물, 해초, 김치 이렇게 다섯 종류였다. 불고기 끓기도 전에 반찬을 엄청 먹었다. 맛있었음. 밥 먹으면서도 계속 리필해 먹은 듯. 리필 감사해용~~~~


추가로 주문한 솥밥. 뜨끈뜨끈한 솥밥 먹을만큼 덜어내고 물 부어 숭늉 만들어 먹기~~~~

생각해보니 몇 년 전에도 똑같은 멤버 모임에서 이 식당에 왔었던 것 같다. 왜 기억을 못했지? 식당 매장안으로 들어가면서 갑자기 그 때 기억이 떠오르더라. 신도림 수많은 식당 중 이 곳을 두 번이나 오다니! 우리 취향에 맞는 곳인가보다 ㅋㅋㅋㅋㅋ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속 편한 한식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식당! 정신없는 지하 푸드코트 말고 상대적으로 조용한 6층 식당가 추천합니다아. 일상별식 포스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