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시즌이 돌아왔다. 가산 소중한 메디케어 건강검진 후기. 우리 회사는 10월 말까지 건강검진을 완료해야 해 매번 9-10월에 몰아서 했는데 올해는! 무려 한 달이나 당겨 8월에 하고 왔다. 부지런하게 다녀온 나 칭찬해. 사실 작년엔 미루고 미루다 10월에 했더니 내시경 자리가 없어서 못했다. 검진일로부터 3개월인가 6개월 이내에 예약 잡아준다고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안했었음… 예약을 늦게하면 이런 일이 발생하니 다들 부지런히 미리 하세요…
소중한 메디케어
주소 :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9길 68 3층 (대륭포스트타워 5)
전화번호 : 02-6371-8000
영업시간 : 월~금 07:00 ~ 15:00
토 07:00 ~ 13:00
일요일 휴무 / 외래진료시간은 별도로 확인 요
평일 8시 도착
8월 평일 8시에 소중한 메디케어 도착하니 접수 대기가 많지 않았다. 예전에 7시 오픈 때 와서 엄청 기다렸던 기억이 나는데 차라리 8시에 오는 게 나은 듯. 빨리 가면 사람 없을 줄 알고 7시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왔더니 사람들이 줄을 엄청나게 서있어서 빨리 들어가지도 못했을 뿐더러 대기도 엄청났다…. 다들 왜이리 부지런한겨… 이번엔 별로 대기 없이 접수하고 들어갔다. 수면 내시경 예약이라 이 때 수면 비용 2만원을 추가 결제 했다.
문진표 작성
이번에는 모바일로 문진표를 사전에 작성했다. 건강검진 전에 문자로 문진표 작성 링크가 오는데 이 때 하면 된다. 사전에 작성하지 않는다면 현장에서 작성하면 됨. 사전에 하니 편했다. 하지만 문진표 외에도 작성해야 할 것 들이 있어서 어차피 접수하면 뭔가 끼적이기는 해야 한다.
검진 순서
번호키를 받아 들고 탈의실로 가서 검진복으로 갈아입는다. 이 때 소변채취를 위한 소변통도 함께 들고 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원활한 초음파 검사 진행을 위해 초음파 검사 후에 소변 제출하라고 하더라. 잊지 않고 있다가 초음파 검사 후 이동하면서 소변통을 제출했다.
검진 순서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동맥경화, 심전도, 안압안저, X-RAY, 폐기능 검사 등 -> 초음파검사 -> 여성검사 -> 기초검사 -> 구강검사 -> 위내시경검사 순으로 진행했다. 처음에 예정된 순서는 달랐는데 위내시경 대기가 너무 길어 그 사이에 기초검사랑 구강검사를 받고 오라고 하더라.
유방촬영술 (유방 X-RAY)
검진 항목 중 유방 X-RAY가 있었다. 작년에 왔을 때 유방 엑스레이는 젊은 여성의 경우 크게 권하지 않는다고 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엑스레이실 앞까지 갔다가 “혹시 이거 젊은사람들은 많이 하지 않는 그거인가요…. (;;;)”라고 물어봤다. 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맞다고 하셨음. 보통 젊은 사람들은 치밀유방이 많아서 잘 보이지 않기도 하고, 엑스레이 방사선 노출 때문에 유방 초음파로 먼저 본다고들 하더라. 하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둘 다 한다고.
물론 유방초음파와 엑스레이 동시에 해서 보는게 좋긴 하겠지만… 2년 전인가 소중한 메디케어 에서 유방엑스레이 찍었을 때 치밀유방 얘기를 들었기에 올해도 그냥 유방초음파만 진행하기로 했다. 나는 추가로 유방초음파를 선택했으니 다행인데, 옆의 여성분은 유방초음파가 추가되지 않은 상태라 간호사의 설명을 듣고 고민하고 있더라.
수면 위 내시경
모든 검진이 다 빠르게 진행되었는데 내시경 검사에서 대기가 엄청 길었다. 앞에 대기인이 15명 정도 되는 걸 보고 집에 빨리 가기는 글렀구나 싶었음. 앉아서 드라마도 보고 쉬고 있다가 10시 25분에 내시경실에 들어갔는데 나왔을 때가 10시 40분 정도였다. 초스피드로 끝났네. 수면마취 끝나고 회복하는데만 20분쯤 걸리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끝날 줄 몰랐다. 함께 간 지인도 내가 나오는 걸 보더니 ‘벌써 끝났어?’라고 물어봤을 정도. 원래 이 정도가 보통인가?
수납
검진이 끝나고 나면 다시 탈의실로 들어가 환복한 뒤 대기장소로 나온다. 기계에 검진 완료를 누르면 수납 처리를 위한 번호표를 발급해준다. 또 기다렸다가 내 차례가 되면 수납하러 고고. 내시경 검사 중 비용이 추가 될 만한 상황이 생겼다면 이 때 결제하게 된다. 나는 해당사항 없어 그냥 끝남~
죽 or 뉴케어
건강검진 후 수납 과정까지 끝나면 직원이 인스턴트 죽 or 뉴케어 중 고르라고 한다. 나는 인스턴트 죽 별로 안 좋아해서 뉴케어를 골랐다.
이상 올해 검진도 완료! 내년에도 부지런히 사람 많이 없을 때 다녀와야겠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도 소중한 메디케어에 갈 확률이 높으니~~~ 내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