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서울여행 : 광화문 우드앤브릭 샌드위치 브런치





아이와 함께 하는 서울 여행 2일차. 신랑이 피곤해해서 일정을 조금 변경하여 아이랑 나랑 둘이 간단히 아침을 먹고 오기로 했다. 써머셋 호텔 근처에 있는 브런치 카페 중 우리가 고른 곳은 우드앤브릭 더케이트윈타워점. 샌드위치, 커피, 마카롱을 주문해 아이와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우드앤브릭 더케이트윈타워점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1길 50 더케이트윈타워 B동 1층

영업시간 : 평일 07:00 ~ 21:30
주말 10:30 ~ 19:30




다음은 네이버 지도에 등록된 우드앤브릭 더케이트윈타워점 소개 ->

Wood and Brick ‘Since 1987’
1987년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서 부터 시작된 33년 정통의 우드앤브릭입니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건강한 빵, 매일 먹는 밥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는빵’

우드앤 브릭은 좋은 품질로 거짓없이 순수한 빵을 만드는데 가치를 두며, 엄선된 최상의 재료와 천연 효모로 만들어진 건강한 빵과 더불어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2017년 종로와 광화문 오피스 중심의 케이트윈타워 빌딩 1층에 모던하고 트렌디한 새로운 컨셉의 베이커리 카페 & 키친을 겸비한 WB Kitchen & Bar 로 오픈했습니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메뉴들과 신선한 샐러드와 샌드위치 그리고 베이커리를 대표하는 다양한 건강 빵과 디저트를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입니다. 높은 빌딩들 사이에 식물로 가득한 테라스는 잠시의 휴식과 마치 유럽에 와 있 는듯 한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33년 전통을 바탕으로 오리지널한것은 지키되, 시대의 흐름을 읽어가며 복잡한 질서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며, 삶의 여유를 즐기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합니다.

매일의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홈메이드 빵부터 샐러드, 샌드위치, 달콤한 디저트까지 보다 많은 분들이 진정한 홈메이드 제품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우드앤브릭은 오늘도 엄선된 재료로 깊이 있는 마음을 담아 만들어 냅니다.



우드앤브릭 더케이트윈타워점





메뉴



베이커리 겸 카페 겸 브런치 메뉴도 판매하는 곳이다. 평일 오전 10시 좀 넘어 방문했는데 모든 메뉴가 빵빵하게 채워져 있었다. 식사빵, 디저트빵, 샐러드, 샌드위치, 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어서 뭘 먹을까 한참을 고민했다.

우드앤브릭 빵


우드앤브릭 샌드위치










아이와 함께하는 브런치



우드앤브릭에서 가볍게 배를 채우고 곧 식사를 할 예정이었기에 샌드위치 두 개와 커피 하나를 시켰다. 크로아상 샌드위치, 그리고 튜나 샌드위치.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남^^ 둘 다 가격은 사악하다. 하긴 파리바게트 샌드위치도 하나에 7천원 하는 세상이니… 여기 샌드위치가 더 비싼건 당연하겠지… 신선한 재료가 꽉꽉 채워져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다. 아침부터 아이에게 샌드위치를 먹이려니 조금 미안했는데, 양상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오이도 들어있어 조금은 죄책감을 덜었다.


아이는 쇼케이스를 한참 구경하더니 신나서 마카롱을 사달라고 했다. 큰 마카롱이면 안사주고 싶었는데 작은 사이즈의 마카롱이라 귀여워서 사줬다. 가격은 안귀여웠음. 쪼매난거 세 개 들었는데 6천원인가 8천원… 맛있었는지 안맛있었는지 알 수가 없다. 아이가 자기꺼라고 건들지도 못하게 해서 ㅠ_ㅠ 너 증말…


당연히 유튜브 보고 싶다고 할 줄 알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패드를 챙겨갔는데 왠일로 유튜브를 틀어달란 말 없이, 나란히 밖을 쳐다보며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8년 전 신입사원으로 여기를 돌아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아이와 함께 앉아있다니 기분이 묘했다. 아이에게 “엄마 옛날에 이 옆에서 일했어~ 신기하지?” 라고 얘기해주며 한참 추억팔이를 했다. 우리 이제 정말 대화가 되는구나! 한시간 좀 넘는 시간동안 샌드위치와 마카롱을 먹으며 둘이 조잘조잘 떠들다 나왔다.


11시가 넘어가자 직장인들이 조금씩 거리에 쏟아져나오기 시작해서 복잡해지기 전에 얼른 도망나왔다. 마침 수요일이라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써머셋으로 가는 거리에는 위안부 피해자 수요집회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또 와야지.

샌드위치


우드앤브릭 아메리카노



우드앤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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