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임신성 당뇨) 확진 후 국수가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잔치국수, 비빔국수 등 면 종류를 못 먹게 된게 너무 슬펐다. 그래서 이런 저런 꼼수를 써가며 국수를 시도해 보았다! 결론은? 임신성 당뇨 산모도 국수 먹을 수 있다!
첫 번째 시도 : 잔치 국수 (콩담백면+소면)
식단 관리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대체면 중 콩담백면이 괜찮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해 봤다. 결론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Nice try though… 난 그냥 제대로 된 소면 조금만 먹고 말래…
소면 50g + 콩담백면 1봉지 + 김치, 계란지단 등 고명
= 식후 2시간 140 (;;)
이제 보니 먹기 전 야채도 안먹었고, 탄수에 비해 야채, 단백질도 부족하네. 배 터지게 먹었다 정말..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국물까지 다 먹고 배 터질 것 같아서 후회함.
결론은, 콩담백면 안 넣어도 소면 50g 에다가 잔치국수 안에 야채, 단백질을 조금 더 많이 넣고 먹는 순서 (채소-단백질-탄수화물)을 지켜 먹으면 충분히 수치 인 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번째 시도 : 비빔 국수 (비빔면 저칼로리 소스)
첫 번째 시도 (잔치국수) 식 2 140으로 처참하게 실패하고… 두 번째 시도. 새콤달콤매콤 비빔면이 먹고 싶어서 궁리하다 비빔면 저칼로리 소스를 구매했다.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류가 거의 없다! 반신반의 하며 국수를 삶았다.
소면 40g + 콩나물 + 오이 + 상추 + 대패삼겹 + 참치김치볶음 + 비빔면 저칼로리 소스
= 식후 2시간 104 (!!)
이번엔 만반의 준비를 했다. 소면 40g으로 줄인 대신 야채를 잔뜩 넣고, 나름 단백질이라고 대패삼겹살도 준비했다. 국수를 먹기 전 오이 반개 미리 먹어둠. 처음 소면 40g 삶아진 거 보고 양이 너무 적은 것 같아 슬펐으나 막상 이것저것 넣고 먹다 보니 배불렀다.
비빔면 저칼로리 소스도 일반 비빔장 소스와 비슷허게 느껴졌고, 순전히 내가 좋아해서 추가한 참치김치볶음도 아주아주 잘 어울렸음. 굉장히 만족스러운 한 끼 였다! 수치도 너무 착하게 나와서 소면 조금 더 넣어서 먹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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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담백면은 다시 살 일 없겠으나… 비빔면 저칼로리 소스는 꽤 괜찮아서 재구매 할 의향이 있다. 아래 사진에는 소스를 조금만 뿌려놓았으나 실제로 먹을 땐 훨씬 더 많이 뿌려 먹었다. 그래도 혈당은 좋았으니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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