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안구건조증 : 6세 아이 눈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 (영상 시청 주의사항!)





얼마 전부터 아이가 “엄마 지금 눈 앞이 잠깐 뿌옇게 변했어”라는 말을 몇 번 씩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어느 순간 아이가 반복적으로 이야기 하는게 느껴져 안과에 다녀왔다. 결과는? 유아 안구건조증!




증상 파악


-갑자기 눈 앞이 뿌옇게 흐려졌다가 눈 깜빡거리면 바로 괜찮아진다고 함.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엄마한테 말 못 한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치원에선 그런 적이 없었고, 우리 집이나 할머니 집에서보통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주로 영상을 보고있을 때에 흐려졌다는 얘기를 많이 했고 졸릴 때나 기상 직후에도 얘기한 적이 있다.







안과 방문 : 유아 안구건조증 진단받음



지난 봄 눈병으로 한참을 드나들었던 안과에 오랜만에 방문했다. 시력 검사 결과 시력에는 아무 이상 없었다. 오히려 또래에 비해 시력이 좋은 편이라고. 게다가 눈을 확인해봐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이 우리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셨고, 위에 언급했든 우리가 파악한 내용을 그대로 대답해드렸다:

우리 이야기를 듣고 난 뒤의 선생님 답변…..

“부모님이 이유를 아실것같은데…. 안구건조증 때문인 것 같아요. 보통 한 곳을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으면 눈을 덜 깜빡이게 되어 눈물이 순환이 되지 않아요. 그럴 때 눈 앞이 잠깐 흐리게 보일 수 있습니다.”

아…!!! 유튜브 영상 등을 볼 때 넋나간 듯 한 화면을 오랫동안 보는 아이의 평소 모습을 떠올리면 맞는 말이었다. 보통 유치원에서는 오랜 시간 영상을 볼 일이 별로 없고 아이가 계속해서 주변인들과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눈을 덜 깜빡이며 한 곳을 응시하는 경우가 드물다.

사실 주로 영상을 볼때 그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도 짐작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엔 피곤하거나 기상 직후에도 그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혹시 다른 이유 (ex.백내장…)가 있나 걱정되어 병원을 방문한 것이다.

알아보니 피곤할 때에도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피로는 눈의 깜빡임 횟수를 줄여 눈 표면의 눈물막이 고르게 퍼지지 않게 만들어 안구건조증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유아는 피곤할 때 눈을 비비거나 찡그리는 경향이 있으며, 이런 행동은 눈에 자극을 주어 눈의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다.








유아 안구건조증이란?



유아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거나 지나치게 빨리 증발하여 유아가 눈의 건조함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성인과 달리 유아에게는 안구건조증이 드물지만, 특정 환경적 또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아이처럼 본인의 증상을 설명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어린 아이들의 경우 그럴 수 없으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눈을 자주 비빈다.
-눈이 붉어지거나 염증이 생긴다.
-눈에 이물감이 있는 듯한 행동(자주 깜빡이거나 찡그림)을 한다.
-눈에 눈곱이 자주 낀다.






유아 안구건조증 원인



유아 안구건조증은 성인의 안구건조증과 유사하지만, 특히 다음과 같은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 환경적 요인 : 건조한 실내 환경(난방, 에어컨 등), 바람, 먼지와 같은 자극적인 환경.

2. 장시간 화면 사용 : 유아가 장시간 TV나 태블릿 영상을 볼 경우, 눈을 덜 깜빡여 안구가 건조해질 수 있다.

3. 알레르기 : 꽃가루, 먼지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가 눈을 자극해 눈물이 부족하거나 질이 나빠질 수 있다.

4. 선천적 또는 의학적 문제 : 드물지만, 눈물샘의 발달이 미숙하거나 눈물길이 막혀 눈물 분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유아 안구건조증 치료 및 관리 방법



우리 아이를 관찰한 의사선생님은 약 처방을 할 필요는 없지만 혹시나 필요할 때 쓰라고 인공눈물을 처방해주셨다. 그리고 영상을 오랫동안 (20분 이상) 보지 않게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만일 계속 보게 된다면 20분 보고, 쉬며 다른 일 했다가, 또 20분 보고 이런 식으로 관리해 주라고.

일반적으로 유아 안구건조증의 원인에 따른 치료 및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환경 조절 :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바람이나 먼지가 많은 환경을 피한다.

2. 인공눈물 사용 : 유아에게 적합한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할 수 있다.

3. 화면 시간 줄이기 : TV, 태블릿,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여 눈의 피로를 줄인다.

4. 의사의 진단과 치료 :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각할 경우, 소아 안과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이제 의사 선생님의 말을 다 알아듣는 나이가 되니 한결 편해졌다. 진료실에서 의사 선생님의 설명을 같이 듣고 왔기에, 영상을 보다가도 눈 깜빡! 하라고 하면 하고 ㅎㅎ 20분 지났으니 그만 보라고 하면 군말없이 영상을 끈다.

병원에 가기 전에는 인터넷 검색을 끊임없이 하며 최악의 상황을 상상했다… 사실 얼마 전 안과 정기검진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설마… 하며 내 주특기인 사서 걱정하기를 계속했다. 차라리 빨리!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에 다녀올 걸 그랬다! ~~ 여튼 아이가 유아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의심되는 부모님들은 얼른 안과 다녀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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