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컵 리뷰 – 스와비넥스 스파우트 컵, 그로미미 빨대컵, 에디슨 스텐 컵, 쁘띠누베 양손 컵


우리 아이가 젖병에서 빨대 컵, 일반 컵을 사용하기까지 사용했던 제품들을 정리해보았다. 생후 6개월부터 보리차를 끓여먹으며 스파우트컵, 빨대컵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세 돌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사용하는 제품들도 있다. 정보의 홍수에 빠져 고통받고 있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스와비넥스 헬로폭스 양손잡이 스파우트 컵

스와비넥스 스파우트 컵
사진 출처 : 스와비넥스 스파우트 컵 판매처

아기 6개월 쯤 구매. 젖병에서 빨대컵으로 넘어가기 전 혹시 빨대컵을 잘 못 쓸까 걱정되어 빨대컵과 동시에 스파우트 컵을 구매했다. 스파우트라 함은 젖병에서 일반 컵으로 넘어가기 전 아이가 훈련할 수 있는 컵인데… 우리 집은 생각보다 많이 활용하지는 않았다. 

(1) 귀여운 디자인


엄마 마음 홀리는 귀여운 디자인이다. 파스텔톤 분홍, 하늘색에 여우가 그려져 있는데 여리여리한것이 정말 이쁨. 색감도 너무 예뻐서 감성 넘치는 컵이다.

(2) 양손잡이 컵

아이가 양 손으로 컵을 들 수 있도록 양손잡이가 있는데 사실 이건 아이가 손을 끼우고 먹기에 그다지 편한 모양은 아닌 것 같다. 제조사에서는 여러 연구 끝에 만들어낸 모양이겠지만 호불호가 있을 듯. 특히 기저귀 가방에 넣고 다닐 때 손잡이가 자리 차지를 너무 많이 해서 불편했다. 그래도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라 한다.

(3) 젖꼭지, 빨대 호환 가능

컵 사용 연습을 하려고 산 것이라 젖꼭지랑 빨대 호환 가능하다는게 나에겐 큰 장점은 아니었다. 하지만 스와비넥스의 다른 상품을 사용하거나 호환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사람도 있을 듯 하다. 

(4) 납작하게 일자로 된 입구

구멍이 아닌 일자형으로 된 입구에다가 흘림방지 기능이 있어 쉽게 쏟아지지 않는다. 바꾸어 말하면 아이가 입으로 빨아 먹는 힘이 있어야 내용물을 먹을 수 있다. 





2. 그로미미 빨대 컵

그로미미 빨대 컵
사진 출처 : 그로미미 판매처 리틀핑거


6개월에 빨대컵으로 첫 구매하여 세 돌이 다되어 가는 지금까지 정착해 사용중인 제품이다. 200ml, 300ml 제품 골고루 구매했고 오래되면 버리고 새로 사기를 반복해왔다. 아마 별다른 일이 없는 한 계속해서 사용 할 듯 하다. 다만 겨울철 따뜻한 온도로 보관하고 싶을 때에는 보온이 가능한 다른 빨대컵(마더케이 허그 보온 빨대컵)을 사용한다. 

(1) BPA FREE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은 친환경 소재. PPSU. 열탕 소독 및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2) 2가지 사용 방법

누워서 젖병처럼 빨아먹거나, 일반 빨대컵으로 사용 가능하다. 우리 아이는 계속 빨대컵으로만 사용해왔다.

(3) 다양한 종류

*일반 버전 (젖병과 같은 노란톤의 몸통 + 빨강 파랑 하늘 민트 분홍 보라 갈색 등의 원색 뚜껑)
*다크 시리즈 (어두운 검정톤의 몸통 + 화이트, 크림베이지, 차콜 손잡이 및 뚜껑)
*체리쉬 버전 (체리 그림이 그려진 몸통 + 원터치 뚜껑) 
*스테인리스 버전 (스테인리스 몸통 + 일반 버전과 같은 원색 뚜껑)
*요즘엔 콜라보로 다른 버전들도 많이 나오는 듯…

그로미미 빨대컵에는 다양한 버전이 있다. 일반 버전은 다소 촌스러운 색감. 다크 시리즈는 촌스러운 느낌이 덜하나 알록달록하진 않고 화이트, 크림베이지, 차콜 세 가지 색이 있다. 체리쉬 버전은 원터치 뚜껑에 체리 그림이 그려진 귀염뽀짝한 빨대컵. (그러나 원터치 뚜껑이 고장 잘 나서 버리고 일반 뚜껑으로 사용 중). 스테인리스 버전은 말 그대로 스테인리스로 몸통이 되어있다. 역시 촌스러운 느낌 있음. 

처음에 일반 버전으로 구매했다가 어린이집에 가게 되며 귀염뽀짝한 체리쉬버전으로 구매했다. 그러나 원터치뚜껑이 너무 불편하고 고장나서 그냥 다시 일반버전으로 구매 중. 다크 시리즈는 괜히 조금 더 비싸서 사기 싫다(?). 

(4) 타사 제품과 호환 가능

그로미미 실리콘 꼭지 제품 (젖꼭지, 스파우트, 빨대컵)은 더블하트, 유피스 등의 젖병에 사용 가능하다. 실제로 우리집 모윰 젖병에 그로미미 빨대컵을 끼워서 사용 중이다. 

(5) 아이 발달에 맞는 실리콘 꼭지 사용 가능

1단계와 2단계의 빨대 꼭지가 있다. 실리콘의 단단함 정도가 달라서 12개월 이전 아이는 1단계 사용을 권장하고 12개월 이후의 아이는 2단계 사용을 권장한다. 빨대컵을 처음 구매했을 때 들어있는 빨대는 1단계 꼭지이다. 이제 세 돌이 다 된 우리 아이는 빨대 종류와 상관없이 다 잘 빨아먹기에 큰 신경을 쓰지 않지만 어린 아이라면 빨대컵을 교체할 때 단계를 고려하며 구매하는 것이 좋다. 






3. 에디슨 프렌즈 처음 배우는 스텐 양손 컵

에디슨 양손 컵
사진 출처 : 에디슨 프렌즈 양손컵 판매처

컵 사용을 연습하기 위해 제일 먼저 구매했던 에디슨 스텐 양손 컵. 우리 아이는 어릴 때 부터 왼손 사용이 우세헤 양손을 다 쓰게 해주고 싶어서 양손 컵으로 구매했다. 스텐 컵에 트레이팅 캡이 있어 혼자서 마셔도 많은 양의 물이 쏟아지지 않아 연습하기에 좋았다. 이제는 혼자 잘 마셔서 트레이닝 캡을 빼고 사용 중이다. 똑같은 디자인에 트레이닝 캡이 없고 손잡이가 한쪽에만 달린 ‘에디슨 프렌즈 논슬립 스텐 한 손 컵’도 있더라. 

(1) 트레이닝 캡

실리콘으로 된 트레이닝 캡에는 양 쪽에 물을 마실 수 있는 구멍이 있다. 아이가 잡는 방향에 맞게 음용구가 위치해 혼자 마시기에 편하다. 물이 왈칵 쏟아지는 것을 방지하기도 한다.

(2) 안전한 디자인

아이가 마시기 쉽게 내부가 둥근 곡선으로 되어 있어 컵을 조금만 기울여도 내용물이 나온다. 또한 바닥에 미끄럼 방지 실리콘이 있어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컵으로 물을 마시다 참사가 생기는 일이 덜하다. 

(3) 외부 플라스틱, 내부 스테인리스

내부는 스텐이지만 외부는 플라스틱이라 바닥에 떨어트렸을 때 쨍그랑 소리가 나지 않아 만족스럽다. 하지만 플라스틱이 깨진다는 점…. 언제 생긴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집 컵에는 금이 가있다. 아마 아이가 떨어트려서 생긴 것일 듯 하다. 외부에 금이 간 거라 물을 마시는 데 문제는 없으나 혹시나 아이가 만지다 다칠까 걱정되어 처분할 예정이다.





4. 쁘띠누베 양손 컵

쁘띠누베 양손 컵
사진 출처 : 쁘띠누베 양손컵 판매처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단순한 모양의 쁘띠누베 양손 컵. 프리미엄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열탕 소독, 식기세척기 사용이 편리하다. 단순한 모양이나 물 뿐만 아니라 음식을 담아 먹을 수도 있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가끔 요거트를 담아 주거나, 죽 같은것을 담아서 그릇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아이에게 플라스틱, 유리 식기를 주기 싫은 엄마 마음에 쏙 드는 실리콘 컵이다. 핑크, 블루, 그린, 민트 4가지 색깔이 있다. 

(1) 두께감, 중량 높인 컵

기존 실리콘 제품에 비해 두께감과 중량을 높여 묵직한 안정감을 준다. 뜨거운 음식물을 담아도 물러져 휘어지거나 뭉개짐이 없다. 실제로 아이에게 요거트를 담아주거나 국에 밥을 말아서 줄 때 이 컵을 애용했다. 양손이라 쥐기에도 편하고 묵직한 느낌이라 쉽게 엎어질 것 같지 않아서. 3번의 에디슨 양손컵은 이 제품보다는 가볍다.

(2) 안전한 디자인


컵의 깊이가 깊어 이유식 초기 과즙, 미음 등 수분이 많은 이유식 먹이기에 편리하다. 받침 역시 실리콘 재질이라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 

(3) 플래티넘 실리콘 소재

식기세척기, 열탕소독 가능한 좋은 실리콘 소재이다. 물론 나는 아기가 어릴 때는 열탕 소독을 열심히 했으나 지금은… 거의 하지 않는다. 3번의 에디슨 양손 컵에서 트레이닝 캡을 빼면 쁘띠누베 양손 컵과 비슷하다. 하지만 쁘띠누베 컵은 실리콘이라 깨지거나 금 갈 가능성이 없어 만족스럽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