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그동안 가지고 놀았던 클레이 장난감을 정리해 보았다. 성분이 좋아서 구매한 리틀호안미로 베이비루 곡물 클레이. 신기해서 구매한 토루 라인 클레이. 어린이집 생일 파티 답례품으로 구매한 아모스 미니 클레이. 각 제품별로 특성이 모두 다르니 참고하시길.
1. 리틀호안미로 베이비루 곡물 클레이

6색, 12색, 24색
그 호안미로가 맞다. 스페인 키즈아트 전문 브랜드 호안미로 상품. 아이에게 클레이를 사주고 싶은데 성분이 걱정되어 검색하다 곡물 클레이라고 하길래 바로 구매했다.
‘곡물 추출물(보리가루), 식용색소로 만들어 안전한 클레이. 우수한 품질로 손에 잘 묻지 않으며 쉽게 마르거나 굳지 않는다’고 홍보한다. 자세한 제조공법까지 알려주는데….. 보리가루와 물을 섞어 클레이를 만들고, 인체에 무해한 식용색소를 사용하여 색을 내고, 수증기에 찌는 특별하고 친환경적인 제조 공법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정말 이 방식으로만 만드는 거라면 너~무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아이가 유해한 성분이 들어있는 클레이를 하루종일 조물딱거린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 같은 맥락에서 이런 저런 말 많은 슬라임도 최대한 늦게 접했으면 좋겠다. 엄마 마음 같아서는 전혀 접하지 않으면 제일 좋겠지만…. 최대한 덜 나쁜 성분으로 만들어진거라도 찾아줘야겠다.
굳은 클레이를 물티슈로 살짝 감싸면 새 것처럼 말랑말랑해진다고…. 재사용하고 싶을 떄는 물티슈를 사용하라는데 지금까지 해본 적은 없다. 이 클레이로 만든 작품들은 다른 클레이와는 달리 굉장히 무게감있게 딱딱해져서 약간 돌멩이처럼 느껴진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던져서 맞으면 크게 다칠 것 같은 느낌.
*곡물로 만들어 안전! : 곡물베이스 + 식용색소 + 천연 아로마 오일로 만들어져 100% 자연 성분.
*손에 묻어나지 않아요! : 텍스쳐가 부드럽고 촉촉하며 점성이 뛰어나다.
*색혼합도 간단하게 가능.
*찍기 틀 기능 : 클레이 통의 바닥면에 동물 친구들 모양의 찍기 틀이 숨어있다.
유일한 단점 : 가격이다. 6색 기준 무려 16000원대. 825G. 그래도 꽤 오래 갖고 놀 수 있고, 재활용도 된다고 하니 봐줄 수(?) 있다!
2. 토루 라인 클레이


*단색 (12가지 단색, 24개/1통)
*혼합 (12가지 색깔 혼합, 48개/1통)
*형광야광 (5가지 색깔, 40개/1통)
분홍, 빨강, 주황, 노랑, 연두, 초록, 하늘, 파랑, 보라, 흰색, 갈색, 검정. 12가지 단색 상품이 있고, 혼합 상품이 있다. 단색 상품과 별개로 야광 클레이도 있다. 형광 노랑, 형광 주황, 형광 분홍, 야광 노랑, 야광 분홍.
나는 한 통에 48PCS인 혼합 상품을 구매하였다. 사실 이런 제품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아이가 장난감 가게를 지나가다가 이걸 사달라고 집어들어서 구매하게 된 제품. 성분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다.
줄처럼 얇고 긴 라인 클레이를 돌돌 말아서 가지고 노는 제품. 일반 클레이보다 딱딱한 편이다.
4세 어린이 기준 상품 설명서에 나와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정교하게 말지는 못한다. 그래서 아이가 원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엄마가 도와주어야 한다. 하지만 구부리거나, 꼬거나, 뭉치기는 잘 할수 있다.
외국 상품인 줄 알았는데 ‘동아’에서 만든 글로벌 어린이 교재 브랜드 이름이 ‘토루, TORU’라고 한다. 유럽 기준의 엄격한 품질 안전성을 바탕으로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자녀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어린이 교재 브랜드. 라고 홍보함. 그럼 성분 크게 나쁜 것 없겠지…?
*어린이의 창의력 향상에 도움
*자유롭게 돌돌 말고, 꼬고, 연결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모양 연출
*일반색 세트와 형광+야광색 세트로 다양한 색상
*야광색은 캄캄한 곳에서 빛남
3. 아모스 미니 클레이

*동물 시리즈 – 강아지, 너구리, 원숭이, 코알라, 팬더, 공룡, 고래, 꽃게, 꿀벌, 펭귄, 물고기
*간식 시리즈 – 머핀, 아이스크림, 햄버거
아이 어린이집 생일 파티 답례품으로 구매했던 아모스 미니클레이. 작은 사이즈로 색깔 3-4개 정도가 들어있다. 동물 만들기 시리즈도 있고 간식 만들기 시리즈도 있는데 구성이 약간씩 다르다. 여러가지 색깔이 필요한 경우에는 색을 혼합해서 만들어야 하므로 어린 아이들의 경우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저렴한 곳에서는 하나당 1000원대에 구매가능하다.
작품 만들기 용이라 그런지 뚜껑을 열어둔 채로 조금만 지나면 딱딱하게 굳어버려 재활용하기 힘들다. 개봉 후에는 얼른 작품을 만들라는 뜻인가…?
유사 상품으로 키뿜 키즈클레이 미니 8종 동물만들기 세트가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