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바닷가 작은 부엌 방문 시 건물 입구를 못 찾아서 한참 헤맸다고 글 썼었다. 그 때 바로 옆에 리에제 와플 매장이 있어서 골목 가득 퍼지는 와플 냄새에 정신을 못차렸었다. 맛있는 버터 냄새가 정신을 아득하게 만든다. 저녁 먹으러 갈 때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여기 맛집이구나! 찜해두고 저녁 식사 후 주문해보았다.
덕수궁 리에제 와플
주소 : 서울 중구 덕수궁길 5
영업시간 : 월요일~금요일 08:00~21:30
토요일~일요일 09:00~21:30
덕수궁 대한문 왼쪽으로 가면 골목에 와플 향이 가득하다. 평소에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있으니 찾기 쉬움. 아무것도 모르고 근처에 갔다가 나도 냄새에 홀려 먹게 된 케이스.

메뉴
<와플>
와플 유기농 육보 생딸기 12,000 (시즌한정)
와플 블루베리 크림치즈 7,200
와플 블루베리 생크림 7,200
와플 피넛 버터 6,700
와플 벨지움 아몬드 초코 7,500
와플 벨지움 초코 5,900
와플 메이플 시나몬 5,200
와플 메이플 4,900
와플 플레인 3,900
<토핑>
바닐라빈 생크림 1,900
1/2 바닐라빈 생크림 1,200
크런치넛츠 1,800
<커피>
리에제라떼 4,900
아메리카노 3,800 / 4,200
카페라떼 4,300
바닐라빈라떼 4,700
카푸치노 4,300
홍차 밀크티 4,300
더블 초콜릿 4,900

와플 블루베리 생크림 + 와플 메이플
식사 후 이렇게 거한 디저트를 먹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온 김에 먹어보자 싶어서 와플 블루베리 생크림을 골랐다. 함께한 지인은 와플 메이플을 골랐다.
와플 블루베리 생크림은 와플 블루베리 크림치즈와 가격도 같은데 블루베리 잼이 위에 올라오느냐, 생크림/크림치즈가 위에 올라오느냐 가 주요한 차이인 듯 하다. 그런데 분명.. 생크림을 먹고싶어 시킨 메뉴인데 생크림이 꾸덕한 크림치즈 맛이 났다. 아.. 이거 내가 원한 생크림 맛이 아닌데!!! 뭐 그래도 맛있긴 했음. 하지만 내 기준 식사 직후 먹기에는 과하다…
지인이 주문한 와플 메이플이 오히려 내 취향이었다. 아무 토핑 없이 담백한 와플에 메이플 시럽이 코팅된 맛. 다음번에 또 온다면 토핑 거하게 올라가 있지 않은 이런 메뉴로 주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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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본점에서 구매한 와플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매장 공간이 따로 없어, 구매 후 길가에서 먹어야 한다. 우리는 버스 타러 가는 길에 먹었음.
그런데 리에제 와플 매장 근처에 리에제 와플 카페 매장도 있다고 한다. (바닷가 작은 마을 식당과 같은 건물이다 ㅎㅎ) 그 곳에서는 카페 내부에서 와플을 먹을 수 있다고 하니 길가에서 먹기 싫은 사람은 카페 이용을 추천~ 나도 따땃한 아메리카노랑 같이 매장에서 먹고 싶다!
리에제 와플 더 뷰
주소 : 서울 중구 덕수궁길 7 오천회관빌딩 5층
영업시간 : 화요일~수요일 11:00~19:30 (라스트오더 18:00)
목요일~금요일 11:00~21:30 (라스트오더 20:00)
토요일~일요일 10:30~21:30 (라스트오더 20: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와플메뉴 동일
와플로도 유명하지만 뷰가 좋아 카페 이름이 더 뷰 인가봄. 덕수궁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