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티스토리 2022.09.18 작성글
에스컬레이터





아이와 함께 외출하다 보면 에스컬레이터를 탈 일이 많다. 그동안은 어린 아기라 엄마 아빠가 안고 탔었는데 점점 무거워지면서 안고 타는 것이 조금 힘들어졌다. 그리고 아이도 본인이 스스로 타고 싶어 해서 안지 말라고 명령하기도 한다. “내가 할 거야~~~!!!!!!!” 언제까지나 엄마 아빠가 안고 탈 수는 없으니 안전하게 아이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법을 숙지해둬야 한다.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에스컬레이터에 아이를 태울 수도 있지만, 평소에 업무 상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를 많이 접하는 나는 아이와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각별히 조심하는 편이다. 그래서 아이가 직접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하는 남편과 투닥투닥 거리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젠 타협점을 찾아 안전한 선에서 아이가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안전선 안에 서기 (뛰거나 앉지 않기)


가장 먼저 에스컬레이터 스텝에 있는 노란색 안전선 안으로 서도록 알려준다. 절대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앉거나 뛰지 않도록 한다. 앉아있다가 끝 부분에 도착한 경우 옷이나 신발이 끼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2. 틈새에 끼지 않도록 나풀거리는 옷 / 슬리퍼 등을 착용했을 때는 더욱 주의하기


나풀거리는 원피스를 입거나, 발에서 벗겨지기 쉬운 슬리퍼 등을 신었을 때는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더욱 조심해야한다. 아이가 잠깐 몸을 숙였을 때 에스컬레이터 틈새에 치마자락이 낄 수도 있으니 말이다.




3. (조금 큰 아이라면) 손잡이를 꼭 잡고 다른 부분은 만지지 않도록 하기


우리아이처럼 어린 아기들은 손잡이를 잡을 수 없지만 조금 큰 아이들이라면 손잡이를 꼭 잡도록 한다. 갑작스러운 멈춤 사고를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손잡이 아래에 있는 벽이나 다른 부분은 잡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승차/하차시 더욱 주의하기

빠르게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에 혼자서 승차하겠다고 엄마 아빠 손을 놓는 아이를 보면 너무 불안하다. 손을 잡지 말라고 해서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며 같이 서있었지만 아이가 휘청 하는 순간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는 느낌이었다. 하필 원피스를 입고 있어서 원피스 치마자락이 끼일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너무 끔찍했다.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해 준 뒤 승/하차시 손을 꼭 잡고 조심히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 한다.





2014년에 발행된 베이비뉴스 기사가 떠서 봤더니, 부드러운 소재의 신발을 신고 (크*스) 에스컬레이터를 탔다가 신발이 끼여서 아기 발가락이 골절되었다는 사고도 있다. 에스컬레이터 사고 중 아동 사고율이 높은 만큼 부모가 더욱 신경을 써야 할 듯하다.


사실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아기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아 일어나는 사고가 생각보다 많은 만큼 모두가 주의하면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대부분 에스컬레이터에는 위/아래쪽에 비상정지 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위치를 파악해두고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한다면 비상정지 버튼을 이용해 더 큰 사고를 막길 바란다.

에스컬레이터 비상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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