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첫째날 저녁으로 곱창을 먹었다. 아이와 친정엄마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메뉴 선정을 위해 고심했으나 사실 너무 늦게 저녁을 먹으러 가서.. 선택지가 많지 않았음. 늦은 시간 문 여는 곳을 찾으니 고기나 곱창같은 구이류만 가능했다 ^_ㅠ 다음날 저녁에 고기 먹을 계획이 있었기에 첫 날은 곱창 결정! 여튼 곱창은 최근에 계속 먹고싶었으니~~ 좋았음!
해운대 곱창골목에 여러 곱창 가게가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미리 메뉴를 보고 아이가 먹을만한 차돌박이가 있는 식당으로 결정했다. 해운대 소막골 6세 아이와 함께 방문한 후기.
해운대 소막골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중동1로19번길 24 1층 104호
영업시간 : 매일 오후 4시 ~ 새벽 3시
우리 숙소였던 웨스틴조선 부산에서는 1.5km 거리. 해변 산책 삼아 걸어가도 되는 거리지만 이미 하루종일 많이 걷고 와 피곤해하는 가족들을 위해 차를 타고 이동했다. 해운대 구청 근처임.
평일 저녁이었는데 손님이 우리뿐이었다. 괜히 이상할까봐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 들어갔는데 괜찮은(?) 곳이었다. 우리가 식사 끝나갈 때 쯤 두 팀이 더 들어왔음.
이 동네가 다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직원이 모두 외국인이었다. 강원도 여행갔을 때에도 전통시장에 일하는 직원이 모두 외국인이라 놀랐었는데.. 외국인이라 거부감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냥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직원분은 아주 친절하셨음 ㅎㅎ

메뉴
<구이류>
막창 180g 12,000원
대창 180g 12,000원
홍창 180g 12,000원
곱창 150g 15,000원
염통 120g 12,000원
모듬구이 37,000원 / 57,000원
<전골류>
곱창모듬전골 30,000원 / 40,000원
<세트>
A : 스페셜모듬 중 + 곱창전골 중 62,000원
B : 스페셜모듬 대 + 곱창전골 대 92,000원

모듬구이 대 + 차돌박이 + 곱창 2인분 추가
성인 3명이 먹으려고 모듬구이 대 주문하고 6세 아이를 위한 차돌박이를 주문했다. 사실 곱창 메뉴를 고를 때 아이가 마땅히 먹을 게 없을 것 같아서 고민했는데 다행히 차돌박이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미리 검색해보고 감)
모듬구이 대 먹고 나니 약간 아쉬워서 곱창 2인분을 추가했고, 후식으로는 곱창라면 하나 시켜 먹었더니 배가 마이 불렀음.
아이는 차돌박이 + 밥 + 계란찜 으로 식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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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이와 함께 가기에 지글지글 기름 튀는 곱창집은 그닥 좋은 선택은 아니다. 그래도 그나마 이곳은 아이가 잘 먹을만한 차돌박이, 계란찜이 있고, 의자도 등받이 있는 의자라 아이가 앉아있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여튼 해운대 곱창골목 내 해운대 소막골~~ 나쁘지 않았음!! 비수기인 지금은 골목 자체가 한산했지만 여기도 여름 되면 사람들 바글바글 하겠지?!! 여름엔 해운대 안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