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목욕 용품 – 욕조, 샤워핸들, 샴푸캡






신생아~36개월까지 잘 사용한 아기 목욕 용품 욕조, 샤워핸들, 샴푸캡을 정리해보았다. 순서대로 피셔프라이스 신생아 욕조, 레이퀸 이지바스 신생아 욕조, 이케아 LATTSAM 유아 욕조, 프롬유 샤워핸들, 아가드 샴푸캡.




1. 아기 욕조

(1) 피셔프라이스 신생아 욕조

욕조 1
사진 출처 : 피셔프라이스 욕조 판매처

조리원에서 선물로 받은 욕조. 아기 신생아 때 썼던 욕조 두 개 중 하나이다. (다른 하나는 우리가 결혼 초기부터 쓰던 평범한 동그란 다라이….) 신생아 시절에는 친정 엄마와 남편의 도움으로 아기 목욕을 시켰기에 얼마나 유용하게 썼는지는 잘 모르겠다. 만일 나 혼자서 목욕을 시켰다면 등받이가 있거나 눕힐 수 있는 제품을 골랐을지도…. 피셔프라이스 신생아 욕조라고 특별할 건 없다. 유명한 육아 용품 브랜드에서 나온 욕조이니 안전한 성분을 사용했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말고는 평범하다. 동그란 일반 세수대야보다 아기 몸에 맞게 길고 깊이가 깊어서 목욕시키기에 편하다.


(2) 레이퀸 이지바스 신생아 욕조

욕조 2
사진 출처 : 레이퀸 욕조 판매처

국민욕조 슈너글 욕조와 비슷하게 생긴 레이퀸 이지바스 신생아 욕조. 슈너글 욕조를 구매하려다 비슷하게 생긴 제품이 있길래 알아보다가 구매했다. 슈너글과 비슷하게 생겼다. 자궁형 욕조라고 하는데… 자궁 모양인가? 슈너글처럼 아기가 앉는 부분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고, 물 온도를 감지할 수 있는 온도계가 있다. 다섯개 구간으로 나뉘어져서 32도~40도까지 확인 가능하다. 슈너글은 배수 플러그가 온도계 역할을 하여 온도에 따라 색깔이 바뀐다고 한다.

슈너글과 다른 점은 저렴한 가격과, 아래쪽에 물빠짐 구멍, 그리고 손잡이가 있다는 것. 물빠짐 구멍과 손잡이는 굉장히 유용하게 쓰였다. 내가 구매하던 2020년에는 슈너글에 물빠짐 배수 플러그가 없었던 것 같은데(기억이 잘못됐나?) 지금 검색해보니 있다. 욕조에 있는 손잡이 부분은 화장실 수건걸이에 따로 S자형 고리를 만들어 걸어두기 편하게 만들었다.


(3) 이케아 LATTSAM 유아용 욕조

욕조 3
사진 출처 : 이케아 욕조 판매처

아이가 한참 크고 나서 물놀이용으로 구매한 이케아 렛삼 유아용 욕조. 이케아 용품은 환경호르몬 등 유해한 물질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들어 안심하고 구매했다. 욕조 내부와 바닥에 연두색 고무로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있어 잘 밀리지 않는다. 인체에 무해한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고 하니 안심하며 구매하였다. (젖병, 일회용 기저귀, 식품용기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소재) 나름 넉넉한 크기라 현재 세 돌이 되어가는 아이도 잘 들어가 있다. 하지만 조만간 새 욕조를 사줘야 할 것 처럼 꽉 차긴 함. 역시 손잡이 구멍이 있어서 사용 후엔 물기를 털어내고 화장실 수건걸이에 고리를 두어 걸어둔다.






2. 프롬유 샤워핸들

샤워 핸들
사진 출처 : 프롬유 샤워핸들 판매처

아이가 서고 걸을 무렵 프롬유 샤워핸들을 구매했다. 아기가 어릴적에는 응가를 하고 나면 세면대에 눕혀서 뒷처리를 해줬는데 점점 무거워지니 세면대에 눕히기가 겁났다. 그래서 샤워핸들에 세워두고 씻기는 방법을 선택했다. 처음엔 이 핸들이 아이를 안전하게 지지해주는게 맞나 싶어서 이게 되나? 했는데 사용하다보니 아이와 부모 모두 익숙해져서 편해지더라. 응가 처리 용으로 사용하다가 샤워용으로도 사용해보니 편했다. 생후 6~7개월부터 최대 24개월 아기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목욕 뿐 아니라 옷 갈아입힐 때, 기저귀를 갈 때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우리는 욕실에 넣어두고 기저귀 갈이, 목욕 용으로만 사용했다.

이후 아이가 다리에 힘이 생기고 말귀를 잘 알아들을 때 부터는 프롬유 샤워핸들이 없어도 서서 응가 뒷처리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다시 당근으로 방출!






3. 아가드 유아 샴푸모자

샴푸캡
사진 출처 : 아가드 샴푸모자 판매처

머리 감기기는 정말 쉽지 않다. 아이가 클 때 까지 아이 아빠가 항상 목욕을 시켜주며 안은 상태로 신생아처럼 머리를 감겼다. 하지만 점점 무거워지니 아빠도 점점 힘들어하고 아이도 불편해 하는 게 눈에 보였다. 이것 저것 알아보다 구매한 샴푸캡, 아가드 유아 샴푸모자.

결론만 말하면 우리집에선 큰 효과가 없었다. 머리 감을 때 쓰려고 산건데 어쩌다 아이 장난감이 되어 버려서 머리에도 썼다가 배에도 끼웠다가…. ‘우주 모자’, ‘우주 바지’ 라고 칭하며 가지고 놀기만 했다. 물놀이 하다가 우주 모자 달라고 한 뒤 건네주면 머리에 끼운 채 놀길래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었다. 샴푸캡에 적응하기 전에 내가 빡세게 굴려서(….) 그냥 머리에 비누 묻힌 뒤 머리 뒤로 젖히라고 하고 머리 헹구는 걸 연습시켰더니 이제 샴푸캡 없이도 머리 잘 감는 어린이가 되었다.

하지만 다른 집들은 유용하게 사용한다고 하니 머리 감기기가 고역인 집은 이것 저것 시도해보길 바란다. 아가드 샴푸캡처럼 모양이 고정된 것도 있지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벨트 형식의 샴푸캡도 있으니 아이에게 맞는 걸로 잘 찾으면 될 듯 하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