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연휴에 남양주 포레스트 벨리 캠프 캠핑장에서 카라반 2박 3일 숙박을 하고 왔다. 정말로 숲 속에 위치한 캠핑장이라 너~~~무 좋았음!! 계곡과 잣나무 숲이 어우러진 캠핑장 6세 아이와 함께 3인 가족 카라반 캠핑 후기. 남양주 포레스트 벨리 캠프 캠핑장.
포레스트 벨리 캠프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철마산로 388-1 포레스트벨리캠프
체크인 14시 / 체크아웃 11시
2023년 4월에 오픈한 신축 캠핑장. 카라반과 오토캠핑 전문 캠핑장이다. 오토캠핑 사이트 13개소, 그리고 카라반 4개가 있다.
봄 맞이 여행을 어디로 갈까 알아보다가 진짜 숲 속에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 찾은 곳이다. 진짜 숲 속인 만큼… 꼬불꼬불 좁은 숲길을 운전해야 해서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조금 무서울 것 같지만, 다행히 우리가 간 날은 화창해서 문제 없었다.



이용안내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했다. 캠핑장 안내도가 첨부되어 있길래 카라반 4개 중 어디를 예약할까 고민하다가 카라반 1번으로 예약했는데, 사실 어디를 예약해도 다 좋았을 것 같다.


카라반 1번
카라반 4대가 있다. 신축 캠핑장이라 그런지 상태가 아주아주 좋았다. 우리가 그동안 방문한 카라반 중 손꼽힐 정도. 카라반은 6인이 사용 가능한 대형 카라반이라고 홍보하는데, 침대가 4인용 인 듯 한데 어찌 6인용인지 궁금. (2층침대 1개와 큰 침대 1개가 있다.)
우리는 화장실,취사장 등과 가까이 있는 카라반 1번을 예약했다. 카라반 내부에 화장실과 싱크대가 있어 외부 시설을 쓸 일이 많지는 않지만 야외에서 식사하다 신발 벗기 귀찮을 때 외부 화장실을 이용하기 편했다.
단점으로는 사람들이 카라반 근처에 계속 왔다갔다 거리니 불편할 수 있음. 신랑은 별 신경 안쓰인다했지만 나는 신경쓰였다. 아침에 카라반 문 열어놓고 거지꼴로 있는데 앞에 사람들이 화장실, 취사장, 분리수거장 이용하느라 계속 왔다갔다 하니까…ㅎㅎ






끝내주는 하늘+나무 침대 뷰!
이 카라반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창문~~~ 누워있으면 아래 사진처럼 예쁜 하늘과 나무가 보여서 숲 속에 있는 느낌을 200% 즐길 수 있다. 밤에 잘 땐 혹시 추울까봐 커텐을 다 내리고 잤는데, 아침이 되어 커텐을 올렸더니 너무 좋았다.
2박을 예약하게 되니, 둘쨋날 낮잠을 잘 수 있어 참 좋다. 아점 챙겨먹고 아이 낮잠 재운다고 침대에 누웠다가 다같이 꿀잠 자고 일어났음.

숲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음
캠핑장 이름은 정말 직관적인 포레스트 벨리 캠프. 정말 말 그대로 포레스트도 있고 밸리도 있다. 캠핑장이 숲속에 있다길래 캠핑 갈 때 아이 곤충채집 키트를 챙겨갔다. 나비 몇 마리 잡고 곤충 잡고 말 그대로 자연을 즐기고 왔다. (FYI, 잡고 다시 놓아줌)

캠핑장 입구에 계곡이 있어 올챙이 구경도 하고 모래놀이도 하고 놀았음. 올챙이가 얼마나 많은 지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많은 건 진짜 오랜만에 봤음. 태어나서 올챙이 처음 본 아이도 신기해 했다. 모래놀이 장난감은 깜빡하고 못챙겨갔는데, 다행히 누군가가 놓고 간 듯한 장난감들이 몇 개 있어서 잘 놀았다.

무인 매점 이용 가능
캠핑장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에는 계곡이 있고 오른쪽에는 빨간 버스와 관리소 건물이 보인다. 빨간 버스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매점. 물건을 가져가고 수기로 기록한 뒤 계좌이체를 하는 시스템이다.
종류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느낌. 과자, 음료수, 라면, 술, 햇반 등 음식 종류와 휴지, 모기약, 일회용 그릇, 부탄가스, 오로라 가루 등 잡다한 캠핑 용품들, 그리고 아이들 비눗방울, 곤충채집통 등 장난감도 있음.
우린 이것저것 다 챙겨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와 신랑이 참새 방앗간 드나들듯 오며가며 방문해… 이것저것 구매했다. 이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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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화롯대, 장작 등 바베큐 용품을 하~~~~나도 챙겨가지 않았는데 캠핑장에서 다 구할 수 있었다. (당연한건가?) 하지만.. 우리.. 다음부턴.. 좀 챙겨 다닐까..????
5월 초 여행, 낮에는 따뜻하다 못해 덥기도 했지만 숲속이라 그런지 더더욱 해가 떨어진 후에는 꽤 쌀쌀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춥기도 했다. 두꺼운 겉 옷 필수!
